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박스오피스 수익 1조원 넘었다...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기록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스파이더맨은 개봉 2주만에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10억달러(약 1조 1870억 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26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한국 전쟁을 다룬 중국 영화 '장진호'의 기록(9억490만 달러)도 깨며 최다 수입 영화에 등극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앞서 팬데믹 직전 1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는 2019년 개봉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였다.

2년 전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그 어떤 할리우드 영화도 10억 달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최신작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 주말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 10억5000만 달러 수입을 기록했다.

소니와 디즈니가 공동 제작한 이번 영화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우려 가운데 개봉했지만, 시사회가 끝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이 같은 이정표를 세웠다.

또 아직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시장인 중국에서 아직 개봉하지 않고 세운 기록이다.

LA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톰 홀랜드와 젠다야

컴스코어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가장 흥행한 영화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으로 개봉당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1억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영화는 디즈니의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의 합작품이다.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소니는 2015년 스파이더맨의 영화 판권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스파이더맨 캐릭터는 새롭게 소개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했다.

노 웨이 홈 이전까지 2021년 가장 흥행한 영화는 MGM에서 제작한 제임스 본드를 주인공으로 하는 '007 노 타임 투 다이'였다. 노 타임 투 다이는 팬데믹 기간 7억 7400만 달러(약 9187억원)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박스오피스 수익 1조원 넘었다...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기록 - BBC News 코리아

새 스파이더맨 영화,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 등극 - BBC News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