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일본과 신뢰 구축하겠다”

내년 3월의 한국 대통령선거에서 정권탈환을 목표로 하는 최대 야당 ‘국민의힘’의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2일 서울에서 외국언론들과 회견을 갖고, 외교와 안보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회견에서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미래지향의 관계를 구축한다고 밝힌 1998년의 ‘일한공동선언’을 높이 평가하고,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고 신뢰를 구축해 가는 양국관계의 새로운 50년을 그려가겠다”고 말해,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또 위안부 문제와 태평양전쟁 중의 ‘징용’ 관련 문제 등에 대해서는 “미래를 향해 협력하면 과거 문제는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포괄적인 해결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안보와 관련해 “북이 핵무장을 강화하고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하는 한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정보공유와 군사협력은 강화해야 한다”고 말해, 북조선 대응을 위해 일미한 3개국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일본과의 관계와 관련해서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도 관계개선에 노력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10일의 회견에서는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우방국이냐”고 의문을 제시해 일본에 비판적인 발언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일본과 신뢰 구축하겠다”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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