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러 외무차관 접견…"한반도 평화위해 건설적 역할 당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러시아의 북핵협상 총괄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 겸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러시아 정부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러시아의 북핵협상 총괄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 겸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러시아 정부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모르굴로프 대표를 접견하고 "남·북·러 협력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극동과 시베리아, 나아가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 공존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에 모르굴로프 대표는 "남·북·러 3각 협력은 경제적 이익 외에도 정치적인 함의가 중요하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최영준 통일부 차관도 모르굴로프 대표와 차관급 양자협의를 갖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차관급 협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향후 소통·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앞서 모르굴로프 대표는 지난 21일 방한해 같은 날 한국을 찾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각각 북핵협의를 진행했다.

최영준 통일차관은 25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양자협의를 갖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yk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