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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케 대통령 공식환영식 및 훈장 교환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두케 대통령 공식환영식 및 훈장 교환

CIA Bear 허관(許灌) 2021. 8. 25. 18:53

두케 대통령,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국빈 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반 두케 마르케스(Ivan Duque Marquez) 콜롬비아 대통령 부부와 콜롬비아 측 인사들을 맞이했습니다.

두케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두케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한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 간의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바탕이 되어 성사되었습니다.

이날 청와대에는 콜롬비아의 국기가 태극기와 함께 게양되었고 영빈관 출입문에서부터 군악대, 육군, 해군, 공군 순으로 도열된 사열단이 두케 대통령과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공식환영식 후, 양국 정상은 인왕실로 자리를 옮겨 우리나라의 ‘무궁화대훈장’과 콜롬비아의 ‘보야카 훈장’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정현 외교부 의전장은 무궁화대훈장에 대해 “우리나라 최고의 훈장으로 양국 관계 증진이나 세계 평화, 세계 안보에 기여한 정상께 수여해 드리는 것”이라며 “태극무늬는 대한민국을 상징하고 봉황은 대통령, 빨간 보석은 어려움을 극복한 결실, 빗살무늬는 국위선양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케 대통령은 “두 나라의 관계 증진의 결의를 담아 받도록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두케 대통령은 보야카 훈장에 대해 직접 설명하였습니다. 두케 대통령은 “콜롬비아에 있는 최고 등급의 훈장으로 시몬 볼리바르 독립운동가에 의해 제정되었다"며 “목걸이의 십자가 장식은 콜롬비아의 독립전투를 상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 국민과 콜롬비아 국민 간의 관계를 증진한 문 대통령의 공로를 기억하기 위해서 수여하게 되었다”며 “특히 한국이 코로나19 창궐 당시 저희에게 제공해 주신 그 지지를 잊지 않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훈장 교환에 이어 정상회담 및 협정·양해각서 서명식을 진행하였고 문 대통령 주재의 만찬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콜롬비아 대통령 "韓커피 수출량 연간 50만→100만자루로"

문재인 대통령과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25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통상관계 증진을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우리의 목표는 한국으로의 커피 수출량을 연간 100만 자루로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두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케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이 몇 년 전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은 그 결과가 날로 성장하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앞으로 더 FTA를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며 "일례 중 하나로 콜롬비아는 한국에 약 50만 자루의 커피를 연간 수출하고 있는데 우리 목표는 이를 연간 100만 자루로 늘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콜롬비아는 한국에 열대과일 하스 아보카도 등을 수출하고 있지만 향후 육류시장에도 진출하길 희망하고 있고 더 많은 한국인들이 콜롬비아에 투자해 양국 통상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두케 대통령은 "이러한 관계는 상호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대(對)콜롬비아 한국 수출이 증진되고 또 서로 간 투자가 이뤄지도록 많은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저는 어제 롯데그룹, 오늘 아침에는 CJ, SK바이오 관계자들을 만나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서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그는 "이들 모두 콜롬비아를 굉장히 훌륭한 투자처로 고려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대통령께서도 한국 기업들이 콜롬비아의 5G 통신 사업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 5G 같은 첨단기술 분야는 양국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케 대통령은 또 한국이 퇴역함 무상 양도 등 콜롬비아의 방위 협력에 큰 노력을 해줬다면서 "양국은 군 차원에서 그 관계가 매우 돈독하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저의 수행단에 합참의장이 계신 것도 이런 한국의 지원에 감사하고 앞으로 더 저희가 단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 콜롬비아는 한국과 함께 우리 국내 안위뿐만 아니라 국제 안보에 있어서도 꾸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두케 대통령은 이번에 방한하는 비행기 안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고(故) 알바로 발렌시아 토바르 장군이 쓴 책을 읽었다고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한 한국전쟁 참전국"이라며 "양국 국민들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피를 흘린 콜롬비아 청년들을 항상 기억한다. 참전용사들과 가족, 콜롬비아 국민들께 감사드리며 한국이 어려울 때 도와준 콜롬비아의 특별한 우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의 길을 열어왔고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되어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의 모범을 만들어왔다"며 "두케 대통령의 국빈 방한과 오늘 정상회담이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conph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