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 “한일 양국, 어려움 함께 극복해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15일 오전 ‘광복절’ 기념식 연설에서 일본에 대해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말해 대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한편으로 문 대통령은,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이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며 이웃 나라다운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는 데 그쳐, 위안부 문제와 태평양전쟁 중의 ‘징용’ 관련 문제 등에서의 구체적인 대응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은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어, 문 대통령의 재임 기간이 9개월 남은 가운데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 “한일 양국, 어려움 함께 극복해야”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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