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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이재용 가석방 되나…답답한 7만전자 400만주주 설렌다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광복절 이재용 가석방 되나…답답한 7만전자 400만주주 설렌다

CIA Bear 허관(許灌) 2021. 7. 26. 11:3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을 맞아 가석방 또는 사면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400만 주주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0만전자는 고사하고 현재 7만원대에 머물러 있는 주가가 총수의 경영 복귀에 따라 반등할 것이란 희망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

특히 파운드리 신공장 증설, 대규모 인수합병(M&A) 등 한동안 멈춰있던 삼성의 투자시계가 다시 빨라질 수 있어서다.

꿈은 10만전자...현실은 7만전자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0.50%) 내린 7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8만700원을 기록했던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현재 수익률은 마이너스(-) 1.73%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296.68에서 3254.42로 1.28% 하락한 점을 감안해도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다소 답답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등 비베모리 분야에서는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5%로 압도적인 1위이며 삼성전자가 17%, 글로벌 파운드리와 UMC가 각각 7%로 뒤를 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작년 4분기 18%에서 올해 1분기 1%포인트 하락졌다. 경쟁사들은 앞다퉈 해외 투자를 늘리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에 170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입해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부재 중인 상황 속에서 아직 부지 선정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여기에 최근 글로벌 반도체 1위 기업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3위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GF)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마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인텔이 GF 인수를 통해 파운드리 생산에 직접 뛰어들면 TSMC와 삼성전자 중심의 양강 체제가 흔들리는 등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TSMC를 따라잡아야 하는 삼성전자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석방 사면 ?...주가 영향 있을까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이 지속되자 올해 내내 매수에 나섰던 동학개미들이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연초 고점인 9만6800원을 기록한 이후 내내 부진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들은 올 들어 삼성전자의 주식을 26조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우선주도 4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2분기 깜짝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오르나 싶었지만 신통치 않았다. 시장에선 깜짝 실적 자체가 당연한 것이란 인식이 있다며 시장을 놀라게할 소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7월 2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 삼성 부당합병 및 회계 부정 의혹 관련 속행 공판 방청권 배부 안내판. [

대표적인 것이 이재용 부회장 경영 복귀에 따른 대규모 투자 결정이다.

한동안 잠잠했으나 최근 정치권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또는 특별사면 단행과 관련한 발언들도 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0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8월 가석방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이 부회장의 '깜짝 사면'을 단행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 종목토론방에서 "이재용 부회장 사면되면 10만전자 갈 수밖에 없다" "8.15 특사로 나오면 전방위적 투자, M&A 등 공격 경영에 들어갈 것"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계기로 TSMC·인텔 따라잡자" 등의 희망 품은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연초 삼성전자는 3년 내 유의미한 M&A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의 출소가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의 M&A 투자시계도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경영 빅뉴스 있어야 주가 상승할 것"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파운드리 분야에서의 성과 및 대형 M&A 추진과 같은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모두 총수가 부재한 상황에서는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들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삼성전자에 필요한 것은 파운드리 부문의 개선과 M&A"라며 "그동안 삼성이 잘했다고 할 수 없는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나 전략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광주상공회의소와 함께 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서명운동에 3만6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는 대구상의 회장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빅뉴스가 필요하다"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려면,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미국 팹리스 고객사의 추가 확보나 M&A 추진과 같은 드라마틱한 이벤트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이 아닌 가석방될 경우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제한된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가석방은 사면과 달리 형을 면제받지 않은 채 구금 상태에서만 풀려나는 것을 말한다. 임시 석방이라 형이 남아있고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5년간 취업할 수 없으며 보호관찰을 받아야 한다. 해외 출국 또한 쉽지 않다. 출국 목적이 명확할 때만 승인이 떨어진다.

광복절 이재용 가석방 되나…답답한 7만전자 400만주주 설렌다 - 매일경제 (mk.co.kr)

 

광복절 이재용 가석방 되나…답답한 7만전자 400만주주 설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을 맞아 가석방 또는 사면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400만 주주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10만전자는 고사하고 현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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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8·15 가석방, 찬성 66.6% 반대 28.2%"[리얼미터]

국민 3명 중 2명꼴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을 두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해야 한다'는 응답이 66.6%, '특혜 소지가 있으니 하면 안 된다'는 28.2%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서는 93.6%가 가석방에 찬성했고 반대는 3.7%에 불과했다.

무당층에서는 79.6%가 찬성했고, 반대는 17.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가석방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1.8%로 찬성(40.5%)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가석방 찬성 비율이 70대 이상(85.7%), 60대(81.7%), 50대(67.8%)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18∼29세에서는 65.2%, 30대는 53.6%, 40대는 51.6%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sy@yna.co.kr

'이재용 사면론 첫 제기' 이원욱 "가석방이라도…"

이원욱 국회 포용국가ESG포럼 대표가 6월 15일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회 포용국가ESG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과 관련, "사면이 싫다면 가석방이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과방위원장이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경기 화성을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죄를 놓아주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반도체 초격차 전쟁에서 앞장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 없이 회사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 회사가 문제 아닌가?' 하는 질문도 던질 수 있다"면서도 "기업의 수장이 바뀌면 선택과 결정이 달라진다. 특히 M&A(인수·합병) 등 협상과 결단을 위해서는 이 부회장의 판단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마스크 필터가 부족해 마스크를 제작하지 못하고 있을 때, 삼성이 나서서 MB필터 구입에 앞장서서 40t을 구해옴으로써 마스크 대란 사태를 진정시키는데 삼성이 역할을 했다"며 "사면 심사에 이런 것들도 고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월에도 '이재용 사면론'을 여권에서 처음 공개 제기한 바 있다.

rbqls1202@yna.co.kr

힘받는 '이재용 복귀설'…삼성 6개월 '총수 공백' 메울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반년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연내 경영 복귀 가능성을 두고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15 광복절을 앞두고 법무부가 검토하는 가석방 심사 대상에 이 부회장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불확실성 속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산업에서 과감한 의사결정에 따른 경영 시계가 빨라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투자를 매듭짓는 등 경영 현안이 산더미라는 점을 감안해 가석방에 비해 제약이 없는 '특별사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25일 재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은 오는 26일이면 전체 형기의 60%를 채우게 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같은 사건으로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거의 1년간 수감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전체 형량의 절반 이상을 넘긴 것이다.

법무부 예규에 따르면 형기의 60% 이상을 채운 수형자는 가석방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 부회장도 원칙상 가석방이 가능하다.

최근 법조계에선 광복절을 앞두고 이달말 열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의 대상자 명단에 이 부회장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공식적으로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10월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업체 ASML를 방문,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만약 이 부회장이 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다면 정부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이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해선 '원칙론'을 강조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최근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원론적으로 특혜시비 없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난 22일 국회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법 앞에 평등한 민주국가에서 지위나 어떤 이유로도 특별한 혜택, 특별한 불이익을 입어선 안 된다는 것이 제 입장"이라며 "불이익을 줘서 안 된다는 건 굳이 대상에서 뺄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6개월 넘게 '총수 부재'로 신음해온 삼성은 공식입장을 자제한 채 신중히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반응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어떠한 가능성에도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삼성도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부회장이 가석방을 통해 경영 현장에 복귀하게 되면 삼성전자 입장에선 미뤄둔 대형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공개된 미국에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과 관련해 최종 입지와 관련된 윤곽도 이 부회장의 복귀에 발맞춰 베일을 벗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과 삼성SDI의 미국 내 배터리 신규 공장 건설 등 바이오·2차 전지 등의 그룹내 핵심 먹거리와 관련된 삼성의 경영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사업 점검을 위해 2020년 10월 19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출국하고 있다

문제는 가석방이 일정한 조건하에 수감자를 임시로 석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은 형기 동안 활동에 제약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가석방 처분이 있은 후부터 실제 남아있는 형기 때까지 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형의 집행이 끝나지 않는 것이다.

이 부회장의 형 집행 종료 예정일은 2022년 7월까지다. 올해 광복절에 이 부회장이 석방되더라도 약 1년간은 법무부의 보호관찰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경영 활동을 펼치기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미국에서의 신규 반도체 공장 투자를 비롯해 배터리,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주요 시장을 점검하기 위한 해외 출장에도 제약이 따른다.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5단체와 종교계 등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특별 사면'을 청와대에 촉구한 것도 전면적인 경영 복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경제·정치·사회 등 각계에서도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 총수로서 이 부회장이 보유한 네트워킹을 활용해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전력을 다하려면 문재인 대통령이 전향적으로 특별사면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 경쟁에서 국가대표급인 삼성전자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선 오너 공백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며 "무엇보다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석방보단 특별사면이 절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8월15일 광복절 가석방 심사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계는 물론 여권에서도 이 부회장의 특별사면 또는 가석방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에 전향적 입장을 내비친 바 있어 법조계에서도 가석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사진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의 모습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