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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2021: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한국인 최초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 BBC

오스카 2021: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한국인 최초

CIA Bear 허관(許灌) 2021. 4. 26. 15:31

제93회 시상식에 참석한 윤여정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74)이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영화사를 새로 썼다.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윤여정은 수상소감에서 자신은 "경쟁을 믿지 않는다"며 후보에 오른 다른 배우들에게 "우리는 각기 다른 영화 다른 역할로 수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유머 감각 또한 수상소감 시작부터 끝까지 빛을 발했다. 그는 다른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리면서도 "그런데 오늘은 내가 운이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있나 보다"라면서 "아마 내가 더 운이 좋은 사람 같다"고 시상식 분위기를 띄웠다.

"한국 배우에게 미국이 주는 환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여정은 이날 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즈, 올리비아 콜맨, 어맨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에 오른 윤여정

그는 영국 아카데미, 미국배우조합상(SAG),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등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의 유력 후보로 점쳐졌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5일(현지시간) 오후 5시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제93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를 배경으로 한 '미나리'는 미국에 이민 온 한인 가정의 정착기를 다룬 영화다.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윤여정은 이 영화에서 딸인 모니카(한예리)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한편 '미나리'는 여우조연상뿐 아니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스카 2021: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한국인 최초 - BBC News 코리아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한국인 최초 - BBC News 코리아

그는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았다.

www.bbc.com

'미나리' 윤여정, '여정체' 수상소감도 뜨거운 반응

제93회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74)이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 최초의 오스카 수상에 영화계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5일(현지시간) 오후 5시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제93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윤여정은 수상소감에서 자신은 "경쟁을 믿지 않는다"며 후보에 오른 다른 배우들에게 "우리는 각기 다른 영화 다른 역할로 수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유머 감각 또한 수상소감 시작부터 끝까지 빛을 발했다. 그는 다른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리면서도 "그런데 오늘은 내가 운이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있나 보다"라면서 "아마 내가 더 운이 좋은 사람 같다"고 시상식 분위기를 띄웠다.

윤여정은 이날 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즈, 올리비아 콜맨, 어맨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그는 영국 아카데미, 미국배우조합상(SAG),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등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의 유력 후보로 점쳐졌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를 배경으로 한 '미나리'는 미국에 이민 온 한인 가정의 정착기를 다룬 영화다.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윤여정은 이 영화에서 딸인 모니카(한예리)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미나리'는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뿐 아니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쏟아지는 영화계 반응

한국 영화사상 최초의 아카데미상 연기상 수상 소식에 온라인의 반응도 뜨겁다.

이날 트위터는 '윤여정 배우님', '수상소감', '아카데미', '오스카 수상' 등이 트렌딩했다.

특히 윤여정의 재치 있고 겸손한 수상 소감에 대해 많은 사람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 팬은 트위터에 "윤여정 배우님의 수상소감이 너무 재치 있고 동시에 격조 있고 마음에 와닿았다"며 영어 수상 소감에서도 특유의 '여정체'가 들렸다고 올렸다.

영어로 한 수상소감을 '여정체'로 재치 있게 번역한 트윗도 여럿 등장했다.

윤여정은 미나리의 제작자로 참여한 브래드 피트가 그를 수상자로 발표하자 "드디어 만나게 돼서 반갑다"며 "우리가 털사에서 촬영할 때 어디 계셨나"라고 재치있게 인사했다.

또 "내가 어떻게 글렌 클로스를 이길 수 있겠는가"라면서 "지금까지 그의 연기를 너무 많이 봐왔다"고 자신의 영광을 다른 후보들과 나눴다.

수상 소감 말미에 그는 두 아들을 언급하며 "날 나가서 일하게 만든 우리 두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엄마가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소식에 각계에서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김혜수, 신현준, 전도연, 최우식 등 후배 배우들은 SNS와 소속사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주한 미국 대사관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윤여정의 수상을 축하했다.

55년 연기 생활

윤여정은 1966년 TBC 공채탤런트 3기로 데뷔했다. 그가 연기자로 보낸 세월만 55년이다. 영화, 드라마, 예능 할 것 없이 그의 활동은 활발했다.

그는 1971년 드라마 '장희빈'에서 장희빈으로 열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윤여정은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로 1971년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 영화로 그는 제1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 제8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1974년 결혼과 동시에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결혼과 함께 오랜 공백기를 보냈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 그가 이혼 후 복귀했을 때,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에 오른 윤여정

윤여정은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그땐 '윤여정은 이혼녀야. TV에 나와선 안 돼'라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90년대에 그는 다시 단역과 조연 역할을 맡으며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사랑과 야망', '작별', '목욕탕집 남자들' 등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에 다수 출연하며 다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바람난 가족'(2003), '하녀'(2010), '돈의 맛'(2012), '죽여주는 여자'(2016) 등에서 개성 있고 파격적인 역할을 여럿 맡으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우 윤여정이 미국 할리우드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하하하'(2009), '하녀', '돈의 맛', '다른 나라에서'(2011) 등 그가 비중 있게 출연한 영화 다수가 칸 영화제에 진출한 바 있다.

2013년에서 예능 프로그램인 '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예능에 첫 도전 했다. 이후 '윤식당'과 '윤스테이' 등 여러 예능에 고정으로 출연했다. 예능에서 비친 그의 특유의 유머 감각과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에 그는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최근 애플TV플러스의 드라마 '파친코'에서 선자라는 역할을 맡아 또 한 번 새롭게 도전한다. 재미 교포 작가 이민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그는 주인공 선자의 노년 시절을 연기한다.

'미나리' 윤여정, '여정체' 수상소감도 뜨거운 반응 - BBC News 코리아

 

'미나리' 윤여정, '여정체' 수상소감도 뜨거운 반응 - BBC News 코리아

"날 나가서 일하게 만든 우리 두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오늘 오스카 수상은) 엄마가 열심히 일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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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정이삭 감독이 전한 '미나리' 제작 뒷이야기

영화 '미나리'는 영화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오스카상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은 영어권 관객들이 자막 영화를 꺼릴 것이라는 편견를 깼다. 올해에도 한국어 비중이 높은 영화 한 편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미나리'는 미국 시골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기생충'과는 아주 다른 이야기이다. 그리고 올해 4월에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이삭 감독의 네 번째 장편인 이 영화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정착하는 가족의 삶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42세인 정 감독은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국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자신의 영화를 편집하며 정 감독은 다크 코미디 '기생충'을 둘러싼 갈채를 봤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지난해 오스카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박스 오피스에서 거둔 수익이 2억5000달러(약 2241억원)가 넘는다.

정 감독은 "당연히 나도 모두가 말하는 그 자막 영화(기생충)을 보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미나리' 편집이 완성될 때까진 보지 않기로 했다. 그 영화가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길 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드디어 '기생충'을 봤는데, 어떻게 저렇게 잘 만들었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고무적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낙담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실제로 '미나리'는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개막한 이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문화 잡지 배니티페어(Vanity Fair)의 수석 비평가 리차드 로슨은 이 영화가 "올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고 꼽기도 했다.

텔레그래프의 영화 평론가 로비 콜린도 "가족 관계와 미국 시골의 가치를 잘 관찰한 초상화"라고 표현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미나리'는 이 씨 가족이 캘리포니아에서 살다가 아칸소로 이주해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 영화의 따뜻함은 '기생충'의 날카로운 사회적 풍자와는 완전히 다르다.

아버지 제이콥은 한국 채소를 경작해 도매상과 식당에 팔 계획을 세운다. 그것이 아내와 두 자녀를 위해 더 나은 삶을 사는 방법이라 믿었다.

하지만 아내는 이 계획이 미덥지 않다.

부부는 농장 일과 아이들 양육에 도움을 받기 위해 한국에서 아이들의 할머니를 데려온다.

영화에서는 가족 드라마와 코미디가 어울려 매력적이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비극이 닥칠 것 같은 순간도 있다.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제이콥의 믿음은 결국 헛된 소망이었던 걸까?

영화의 디테일한 요소는 정 감독의 경험이 많은 밑바탕이 됐다.

"우리는 농장에서 살았는데 할머니도 함께 계셨어요. 영화에서처럼, 미나리를 개울가에서 재배했었는데 그건 할머니가 내린 판단이었죠. 미나리는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볼 수 있는 채소입니다. 실은, 제가 대여섯 살 정도였을 땐, 미나리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았지만요. 미나리는 다른 건 자라지 못하는 곳에서 번성할 수 있는 단단한 작물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할머니를 향한 사랑과 할머니의 지혜를 미나리로 연결하긴 했지만, (미나리라는 것은) 새로운 곳에서 번성하는 것에 대한 은유라고 볼 수도 있어요."

정 감독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영화에 녹였다

"이 영화를 집필하면서 저는 아버지를 훨씬 더 잘 이해하게 됐고, 제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하며 느꼈던 스트레스도 이해하게 됐어요."

원래 정 감독은 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의사가 될 생각도 했다.

하지만 예일대를 다니던 마지막 해, 그는 영화 제작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부모님은 매우 놀라셨고 걱정하셨어요. 제가 대학 졸업 후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보셨지만, 몇 년이 지나면 제가 하는 일을 더 지지해 줄 거로 생각했어요. 저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본능적인 욕구가 있었고, 궁극적으로 부모님의 허락 여부는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그저 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미나리' 속 풍경은 아름답다.

올해의 또 다른 오스카상 경쟁작인 '노매드랜드'도 그렇지만 미국의 풍경에서 힘과 아름다움을 끌어낸다.

정 감독은 자신에게 영향을 준 할리우드 영화는 존 포드의 '분노의 포도(1940년 작)'를 비롯해 엘리아 카잔, 윌리엄 와일러, 조지 스티븐스 등이 제작한 1950~1960년대 작품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영화 '분노의 포도'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 감독들은 땅에 관한 영화를 만들었고, 미국에서 희망과 꿈을 개척하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정 감독과 프로듀서들은 시네마스코프(대형화면 영화제작) 방식을 넣는 것에 관해서도 토론했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장면이 가족의 작은 트레일러 집에서 촬영됐기 때문에 효과가 없으리라고 판단했다.

영화 대사는 주로 한국어로 이루어진다. '미나리' 제작을 할 때는 '기생충'의 성공을 가늠하기 어려울 때였다.

그렇다면 정 감독은 자막 장벽 문제를 피하고자 영어판 각본을 고민하기도 했을까?

그는 만약을 대비해 영어 비중이 높은 각본 판이 항상 대기 중이었다고 털어놨다.

정 감독은 "솔직히 아칸소를 배경으로 이 한국어 영화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면 영어 대사 비중이 높은 각본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와 사람들의 삶에 충실한 편이 더 좋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한국계 미국인 가정에서는 분명 집에서 한국어를 썼을 것이고요."

그러다 제작사 플랜B(브래드 피트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제작에 함께하는 결정적인 순간이 오게 됐다.

"모든 게 좋았고요. 처음부터 플랜 B는 그저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영화를 만들라고 말했습니다. 제작자인 크리스티나 오도 한국계 미국인인데, 우리가 한국어로 촬영할 수 있게 하려고 싸웠지요."

올해 '미나리'는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미나리'는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에서 제작한 영화임에도 대사가 영어가 주가 아니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기도 했다.

정 감독은 그 논란에 너무 깊이 있게 말려들 생각은 없다. 다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예를 들어, 만약 누군가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게 북미 원주민 언어로 제작된다면 어땠을까요? 그 영화는 골든 글로브에서 외국 영화로 여겨졌을까요?"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28일에 열린다. 아카데미 상 후보 지명은 다음 달 1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영화 '미나리'로 정 감독의 할리우드 내 입지는 급부상했다.

그의 다음 영화는 미국과 홍콩 사이를 오가는 러브 스토리라고 한다.

정 감독은 다양한 인종, 전통, 문화의 차이를 넘어 공통된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팬데믹 이후 영화의 주요 접근 방식이 될 것으로 볼까?

"저는 뒤를 돌아보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느끼는 작가들과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경쟁하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기는 힘듭니다. 진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려면 역사의 모든 부분을 반드시 조명해야 합니다. 그 역사를 파헤치고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충실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영화 '미나리'는 한국에서 오는 3월 3일 개봉합니다.

미나리: 정이삭 감독이 전한 '미나리' 제작 뒷이야기 - BBC News 코리아

 

정이삭 감독이 전한 '미나리' 제작 뒷이야기 - BBC News 코리아

정 감독은 자막 장벽 문제를 피하고자 영어판 각본을 고민하기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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