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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계: 머스크 '테슬라, 중국서 스파이 활동 없었다' 본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일부 중국군 시설이 스파이 활동 우려를 이유로 테슬라 차량 사용을 금지한 데 대해 입장을 내놨다.
머스크는 20일 중국발전포럼(CDF)에 화상으로 참석해 "자신의 차량이 중국을 감시하는 데 이용됐다면, 회사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군은 테슬라 전기차에 설치된 카메라가 수집한 자료 관련해 보안상의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이어 테슬라의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은 2020년 테슬라 전 세계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머스크는 "어떤 기업이 외국 정부를 감시하는 일에 관여한다면, 그 회사에 미치는 악영향은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정보에 대해 기밀을 유지할 매우 강력한 동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자국에 진출한 미국 대기업이나 미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중국 기업 등에 대해 오랫동안 불안감을 가져왔다.
세계적인 경제 대국 중국과 미국은 수년 동안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초 열렸던 미·중 고위급회담에는 양국 관계자들이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머스크는 중국과 미국 간의 상호 신뢰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중국 소유의 비디오 플랫폼 틱톡의 사례를 언급하며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가 중국 정부에 넘어갈 수 있다며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머스크는 "스파이 활동이 있었다고 한들 상대국이 무엇을 알고, 그게 실제로 문제가 되겠냐"라고 반박했다.
테슬라는 2018년 상하이 공장 승인을 얻었고, 중국에서 온전히 지분 전체를 갖는 최초의 외국 자동차 업체 허가를 받았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며, 중국 정부는 전기차 도입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다.
테슬라가 지난해 7억2100만달러(약 8147억원) 이익을 냈다.
미중 관계: 머스크 '테슬라, 중국서 스파이 활동 없었다'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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