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인권최고대표 위구르 방문 중국 측과 협의중이라고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등이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비난한 가운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사태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파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중국 정부와 수용에 관해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와 영국, 캐나다 등이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잇따라 중국에 대해 제재 조치를 발동한데 대해, 중국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하며 보복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대립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유엔은 지금까지 중국 정부를 직접 비판하지는 않았으나 인권 이사회에서 각국으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른데 따라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중국 측에 유엔 시찰단의 수용을 거듭 요청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9일 회견에서 바첼레트 인권최고대표 등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방문을 수용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협의가 바람직한 형태로 완료되기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으나 방문이 실현된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심도 있게 조사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상태이므로 중국 측의 자세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인권최고대표 위구르 방문 중국 측과 협의중이라고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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