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유럽 판매 승용차 모두 전기차로 전환 계획 발표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는 17일, 유럽에서 판매하는 승용차에 관해 5년 후인 2026년 중반까지 전기차 또는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전 차종에 갖춘 뒤,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상용차에 관해서도,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3분의 2를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로 교체하며, 이러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약 1000억 엔을 투자해 독일의 생산거점의 쇄신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에서는 차량에 대한 환경 규제가 한층 엄격해지고 있는데다, 각국이 잇따라 휘발유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신차 판매를 향후 금지하는 방침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의 ‘재규어 렌드로버’도 이달에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의 차량을 2025년에 모두 전기차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대응에 쫓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