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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지난해 中 매출 2배 이상 증가 '66억6천만 달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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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지난해 中 매출 2배 이상 증가 '66억6천만 달러'

CIA Bear 허관(許灌) 2021. 2. 10. 19:07

테슬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 사진=테슬라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중국 내 매출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테슬라가 지난해 중국 매출액은 약 66억6000만 달러(약 7조4312억 원)로 전체 자동차 매출액 315억4000만 달러의 4분의 1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29억80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액 245억8000만 달러의 12%에 불과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지난해 매출이 20% 증가해 152억1000만 달러(약 17조 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전체 매출의 약 절반에 해당하며, 미국이 테슬라의 최대 시장임을 재확인 했다.

앞서 테슬라는 2020년 1월 첫 해외공장을 상하이에 완공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현지 시장에 판매했다.

중국 승용차 협회에 따르면 테슬라가 생산한 ‘모델 3(Model 3)’은 2020년에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뽑혔다.

올해 테슬라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 Y(Model Y)’를 선보였다.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한편 테슬라는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급발진 사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 등 잦은 문제점이 드러나자 중국 정부가 종합적인 실태 조사에 나섰다.

지난주 중국 당국은 테슬라 차량의 터치스크린 결함을 문제 삼아 3만6000대 이상의 리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 내 전기차 업체인 리샹, 샤오펑, 니오, 비야디 등 테슬라를 바짝 따라오는 후발 없체들과의 경쟁에도 직면해 있다.

mhyoo@g-enews.com

 

테슬라 상하이 초대형 공장 탐방

근로자들이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11월 20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테슬라 상하이 공장 내부 [11월 20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근로자들이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11월 20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근로자들이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11월 20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린강(臨港) 신설구역에 위치한 테슬라 초대형 공장은 중국 내 첫 외국인 독자 완제품 차량 제조 프로젝트이자 테슬라의 첫 해외 공장이기도 하며, 2019년 당시 조업재개, 투자, 인도 부문에서 ‘테슬라 속도’를 뛰어넘었다. 현재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2기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2021년 상반기에는 ‘중국제조’ Model Y 차량을 대량 생산 인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