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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 발포한 듯 본문
미얀마에서는 9일에도 최대도시 양곤과 수도 네피도 등지에서 군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항의활동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군 등은 시위 참가자를 구속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고 네피도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2명이 부상하고 그 중 한 명은 의식불명의 중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팀의 의사는 NHK의 전화 취재에 대해, 쓰고 있던 헬멧과 머리뼈를 관통해 뇌에 달했다며 실탄이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영텔레비전은 9일 밤, 5명 이상의 집회가 금지돼 있는 중부 만달레이에서 2만 명이 모였는데 그 중 일부가 폭도화 해 경찰 4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는데, 네피도 시위대 측의 부상자에 대해서는 전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함으로써 시위대의 격렬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미얀마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 발포한 듯 | NHK WORLD-JAPAN News
미얀마 경찰 무력 진압으로 시위대 부상 속출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대규모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무력으로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과 인권단체에 따르면 수도 네피도에서 어제(9일) 여성 1명이 경찰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또 시위를 벌이던 30대 남성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으며,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는 경찰이 물대포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시위대가 경찰에 벽돌 등을 던져 경찰관 4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의 올라 알름그렌 미얀마 인도주의조정관은 어제(8일) 성명을 통해 “시위대에 대한 불균형적인 물리력 사용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미얀마 당국에 “평화로운 시위와 표현의 자유를 포함해 시민들의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시위대를 향한 폭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얀마 군부에 권력을 이양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복원하며, 구금된 사람을 석방하고 폭력을 자제할 것을 거듭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질랜드는 이날 국제사회에서 처음으로 미얀마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뉴질랜드 외무부는 미얀마와의 모든 군사·정치 교류를 중단하고 미얀마 군부 지도자의 뉴질랜드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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