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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라잉 미얀마 사령관 쿠데타 이후 첫 연설, 정당성 주장 본문

Guide Ear&Bird's Eye/미얀마[버마]

흘라잉 미얀마 사령관 쿠데타 이후 첫 연설, 정당성 주장

CIA Bear 허관(許灌) 2021. 2. 9. 15:26

미얀마 군부의 책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이 지난 1일 쿠데타를 통해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 등을 구속한 뒤 처음으로 8일 밤 국영 텔레비전에서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흘라잉 사령관은 지난해 총선 당시 부정이 있었다고 지적한 뒤 선거 관리 위원회와 대통령, 의회에 여러 차례 대응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한 만큼 헌법에 따른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비상 사태를 선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군부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편, 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연일 이어지는 군부에 대한 항의 시위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얀마에서는 군부에 항의하는 활동이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는 8일에도 몇만 명 규모의 시위가 벌어져 수치 씨 등의 석방 등을 요구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군부를 더욱 압박하기 위해 일주일 연속 시위를 계속할 태세입니다.

군부 측은 양곤과 중부 주요 도시인 만달레이의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 외출 금지령을 선포하는 한편, 법에 따라 판단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견제하는 등 항의 활동 봉쇄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