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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인도네시아서 BTS와 ‘다이너마이트’ 본문

동남아시아/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국민은행, 인도네시아서 BTS와 ‘다이너마이트’

CIA bear 허관(許灌) 2021. 1. 3. 11:13

KB국민은행이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인도네시아 현지 광고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2018년부터 방탄소년단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광고영상에는 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금융이 필요한 모든 곳을 비추는 ‘인도네시아 금융의 별’이 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배경음악으로 활용해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역동성(Dynamic)을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이 인도네시아에 등장해 경제발전의 산실인 도심 곳곳을 밝히는 ‘인도네시아의 별’이 된다는 스토리도 담았다.

국민은행은 올해 8월 현지 금융당국의 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지분 67%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부코핀은행은 1970년에 설립돼 50년의 역사를 가진 중형 은행이며, 전통적으로 연금대출, 조합원대출, SME대출 취급을 통해 리테일 위주의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이미 진출한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등과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노하우 및 선진화된 디지털 역량 등을 발휘해 부코핀은행과 함께‘인도네시아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은행 해외투자 효과 '쏠쏠'

차트=트레이딩뷰 부코핀은행 월봉 

KB국민은행이 해외투자 대박을 터트렸다
인도네이사 금융기업인 부코핀은행은 지난해 주당 575루피아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3일에는 장중 720루피아까지 뛰기도 했다. 올해 3월 코로나19 폭락장때 기록한 80루피아 대비 무려 9배나 높은 가격이다.

부코핀은행 주가가 뛰면서 KB국민은행 지분평가액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8년 부코핀 지분 22% 취득해 2대 주주에 오른 국민은행은 올해 7월과 9월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66%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7월 이후 주가 상승분만 3배에 달한다.

부코핀은행은 412개의 지점 및 835개의 ATM 등을 운영하며 인도네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형 규모 은행으로 KB국민은행의 인수 후 실적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을 인도네시아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부코핀은행은 현재 KB부코핀은행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 획득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전경.ⓒ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4월 예비인가 이후 9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이번 최종 인가로 국민은행은 미얀마에서 외국계은행 최초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법인 내에 10개의 지점을 개설할 수 있으며, 미얀마 내에서 영업 범위에 제약 없이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업무가 가능하다.

 

2013년 사무소를 개설한 국민은행은 2014년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 9차례 주택금융과 IT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협업 관계를 지속해왔다. 2017년에는 미얀마 건설부와 주택건설개발은행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3자 양해각서를 맺은바 있다. 같은 해 소액대출금융기관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21개 지점을 개설했으며,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 국민은행은 미얀마에 수해복구자금을 지원하고 낙후된 교육시설과 저소득층 주민센터를 신축했으며, 국내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KB한국어학당 운영 및 금융교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외국계은행 최초의 현지법인 설립의 타이틀을 획득한 국민은행은 앞으로 선진화된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미얀마 금융시장의 외국계 선도 은행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특히 미얀마 정부는 서민주택 100만가구 공급을 주요 정책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국민은행은 강점인 디지털과 주택금융 역량을 발휘해 미얀마 주택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미얀마 양국간의 경제교류 확대와 미얀마 정부의 SOC 확충 정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과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중국과 인도, 아세안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며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다양한 비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얀마 금융시장의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