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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도쿄 293명 오사카 226명 홋카이도 166명 본문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도쿄도에서 293명, 오사카부에서 226명 확인됐습니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가 293명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1월7일 이래의 일입니다.
또, 100명을 넘은 것은 8일 연속입니다.
한편, 오사카부의 요시무라 지사는 10일, 오사카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26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사카부 내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8월7일 이래 다섯 번째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또, 삿포로 시를 중심으로 급격히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홋카이도에서는 10일 166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6일 연속으로 100명을 넘었습니다.
10일 전국에서 1287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15명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일본 NHK]
스가 일 수상, “최대한 경계심 갖고 대처해야”
코로나 19 감염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스가 수상은 10일 정부 대책 본부에서 최대한 경계심을 갖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뒤 겨울에 대비해 감염 확산 방지와 사회 경제 활동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스가 수상은 이 자리에서 “신규 양성자 수가 1,000명을 넘는 날도 자주 있는 만큼 최대한 경계심을 갖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병상 사용률은 감염이 확산하는 도도부현에서도 30% 수준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 내기 위해 그간의 경험을 반영한 대책을 한발 앞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문가 분과회의 긴급 제언을 토대로 더욱 과감한 클러스터 대응에 나서는 한편 감염 우려가 높은 일상생활과 직장 등의 ‘5개 사례’에 대한 정보 발신을 강화하고 감염 방지책을 확실히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백신 개발과 관련해 “국내외 제약사가 연구 개발을 진행하는 등 그야말로 인류의 지혜를 결집해 코로나 19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겨울에 대비해 그동안 얻어 낸 과학적 지견을 활용해 계속해서 감염 확산 방지와 사회 경제 활동을 양립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일본 NHK]
일본 정부, 이벤트 개최 인원 제한 내년 2월말까지 유지하기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자 일본 정부는 프로야구 등 수만 명 규모의 이벤트의 수용 인원과 관련해 절반까지로 정하고 있는 개최 제한을 내년 2월말까지 계속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으로 프로야구와 J리그 등 수용 인원이 1만 명을 넘는 경기장에서는 그 절반을 개최 제한의 상한선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자가 증가하고 전문가 분과회에서 적절한 대책을 취하지 않으면 급속한 감염확산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는 긴급제언이 나옴에 따라 이달말까지로 정하고 있는 대규모 이벤트의 개최제한을 내년 2월말까지 계속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과학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다고 확인되면 개별적으로 제한을 완화할 방침인데, 예를 들면 영화관은 팝콘 등의 음식을 허용할 경우, 수용 인원의 절반을 상한선으로 정해왔으나, 만석까지 완화할 방침입니다.
또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정월 첫 참배 기간 중에는 참배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촉구하는 등 감염방지책의 철저를 당부하는 것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 정부는 12일 전문가 분과회를 열어 논의할 예정입니다[일본 NHK]
일본 국제 의료 연구 센터 심포지엄, ‘회복자 혈장 치료’ 임상 연구 상황 발표
코로나 19의 최전선에서 치료에 임하는 국립 국제 의료 연구 센터의 온라인 심포지엄이 10일 개최된 가운데 회복자 혈액의 성분을 다른 환자에게 투여하는 ‘회복자 혈장 치료’의 임상 연구에 관한 최신 상황 등이 보고됐습니다.
국내외 연구자와 의사는 국립 국제 의료 연구 센터가 개최한 이 심포지엄에서 그간의 유행 상황과 백신, 치료법에 관한 최신 개발 현황 등을 보고했습니다.
국립 국제 의료 연구 센터의 구쓰나 사토시 의사는 회복자의 혈액에서 항체가 포함된 ‘혈장’을 추출해 다른 환자에게 투여하는 ‘회복자 혈장 치료’의 임상 연구에 관한 최신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연구에서는 회복자 97명이 제공한 혈장을 30대에서 60대 남성 6명에게 투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호흡 상태가 나빠진 60명가량의 중등증 이상 환자에게 투여해 안전성과 효과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미국에서는 ‘회복자 혈장 치료’의 긴급 사용이 허가됐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구쓰나 의사는 이날 강연에서 “무엇보다 안전성 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혈장을 제공할 회복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계속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일본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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