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일파 여당 대표, ‘징용’ 문제 등은 외교로 해결 가능하다

한국의 정계에서 지일파로 알려진 여당 ‘더불어 민주당’의 이낙연 대표가 21일 기자회견에서 태평양전쟁 중의 ‘징용’ 관련 문제 등은 일한의 외교 당국 간의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일한 관계의 개선으로 이어질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한국 정계의 제일의 지일파로 알려져 있고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한 사람으로서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21일 서울에서 외국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태평양전쟁 중의 ‘징용’ 관련 문제에 대해 양국의 외교 당국 간 협의를 촉진시키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이라며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징용 관련 문제만이 아니라 수출관리의 엄격화와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지소미아 등 양국 간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방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내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이 일한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한 뒤, 재작년 평창올림픽,패럴림픽 때 경험했던 것처럼 일본과 북조선의 관계에 있어서도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일본 NHK]

「五輪前に対日関係改善を」韓国与党代表　

２１日、ソウルで記者会見する韓国の与党「共に民主党」の李洛淵代表（共同）

韓国の前首相で、与党「共に民主党」の李洛淵（イ・ナギョン）代表は２１日、ソウル市内で外国メディアと記者会見し、悪化が続く日韓関係について「来年夏の東京五輪までに（いわゆる徴用工問題など）韓日間の懸案が解決し、関係を改善できると確信している」と述べた。

　李氏は昨年１０月に訪日し、当時の安倍晋三首相との会談で日韓の対話の重要性を確認。李氏はその合意に戻る必要があるとし、「両国政府が守るべき原則を守り、すべてを外交当局の協議に任せ、接点を見いだすようにすれば、よい結果が出ると思う。それが現実的で効果的な方法だ」と語った。

　また、日本に対して「関係改善の条件を付けるべきではない。両国間に障害があれば、会って解決すればいい」と述べた。安全保障上の輸出管理で優遇する「ホワイト国」からの相互の除外と、日韓の軍事情報包括保護協定（ＧＳＯＭＩＡ）を韓国側が破棄しようとした問題について、「連動して起きた問題であり、連動して解決するのが望ましい」と述べた。

　李氏は「東京五輪の前に韓日の懸案を妥結し、五輪を機に日朝関係に新たな可能性が開かれることを期待している」とした。

　李氏は２年後の大統領選挙の有力候補。金大中（キム・デジュン）元大統領が在任中の１９９８年に訪日した際、「５０年にも満たない不幸な歴史によって、韓日の１５００年の交流を無意味にするのは愚かだ」と述べたことに触れ、「私もそう思っている」と断言した。

한국 여당 대표, 일한 관계 개선에 기대감

한국 정계에서 지일파로 알려진 여당 더불어 민주당의 이낙연 대표는 22일, 한국 주재 도미타 일본대사와 회담했습니다.

한국 정계에서 대표적인 지일파로 알려진 이낙연 대표는 회담 첫머리에서, “양국관계의 중요성과 세계질서의 새로운 전개 등 무엇을 보더라도 양국은 협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악화돼 있는 양국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도미타 대사는 스가 정권 출범을 계기로 양국관계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 가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회담 종료 후 이낙연 대표는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 결과도 포함해 “양국의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금씩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양국간의 현안 가운데 태평양 전쟁 중의 ‘징용’ 관련 문제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지난 21일 외국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진지한 의사만 있다면 내년 여름 올림픽까지 기다리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해, 외교 당국간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회담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늘어나고 있는 트리튬 등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 처분과 관련해, 일본 측이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으면서 진행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일본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