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감소 폭 축소, 대미 수출 증가

19일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9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9% 하락한 6조 551억 엔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 EU 수출은 항공기용 엔진을 포함한 ‘원동기’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0.6% 감소했고, 대 아시아 수출도 2% 감소했습니다.

한편, 대미 수출은 ‘자동차’ 등의 성장으로 0.7% 증가하면서 1년 2개월 만에 전년을 웃돌았고, 대중 수출은 14%로 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수출액은 1년 10개월 연속 전년을 밑돌았지만, 감소 폭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한 자릿수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9월 수입액은 유가 하락 등에 따라 5조 3,801억 엔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을 17.2% 밑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 수지는 6,750억 엔 흑자로 나타나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4월부터 9월까지 반년간 무역 수지는 1조 1,148억 엔 적자로 나타나 4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