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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베트남 정상회담, 하노이에서 열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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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베트남 정상회담, 하노이에서 열려

CIA Bear 허관(許灌) 2020. 10. 19. 16:53

스가 일본 수상이 취임후 첫 해외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스가 수상은 18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베트남의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 외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관한 정책 연설 등을 할 예정입니다.

18일 저녁 첫 순방지인 베트남에 도착한 스가 수상은 일본시간으로 19일 오전 11시경부터 수도 하노이 시내 총리관저에서 푹 총리와 정상회담에 임했습니다.

스가 수상은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이 의장국을 맡고 있는 ASEAN관련 정상회의가 다음달 개최되기에 앞서, 남중국해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는 중국을 의식해 법의 지배에 입각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연대를 확인할 생각입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으로의 마스크 등의 물자 공급망인 이른바 서플라이체인 강화 등 경제면에서의 협력과 비즈니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왕래 재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안보와 경제 분야 등 일본과의 관계 강화에 기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문제를 안고 있는 베트남이, 안전보장과 경제 분야에서 일본과의 관계 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을 두고 다투고 있는데, 최근에는 중국과 대립이 깊어진 미국이 이 지역에 깊이 관여하면서 긴장이 고조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베트남은 일본이 법의 지배 등에 입각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목표로,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여할 생각임을 표명하고 있음을 환영하고 일본 자위대와 교류 및 방위협력을 통해 일본과 연대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편 베트남은 지금까지 안정된 경제성장을 이룩해 왔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경제성장률이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침체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스가 일본 수상의 방문을 계기로 일본의 투자를 한층 더 유치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또 도로와 도시철도 등의 인프라 정비 그리고 의료체제 확충 등의 부분에도 더 한층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에 있어서 일본은 일자리를 찾아 국외로 건너가는 사람들을 가장 많이 받아주는 나라인 만큼, 외화 획득을 위해서도 기능실습생 등의 수용면에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가 일본 총리 베트남 방문…"국방·경제 협력 강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19일 하노이에서 회담했다.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 나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늘 (19일) 첫 방문국인 베트남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이날(19일) 오전 하노이에서 가진 푹 총리와의 회담에서 국방과 경제 분야에서 두 나라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베트남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실현하는 데 핵심국가라며, 일본은 계속해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공헌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는 이날 ‘방위장비 기술이전 협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베트남에 대한 일본의 레이더 등 군사 장비와 기술 수출을 허용하는 내용의 이 협정을 통해 남중국해에 대한 베트남의 감시 역량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가 총리는 또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일본 대학’에서 연설하면서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일부 국가가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법의 지배에 역행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중국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언급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연설에서 모든 당사국은 힘이 아닌 국제법에 기초해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내일(20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