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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독립 주장 활동가, 국가안전유지법 위반으로 체포돼 본문
홍콩 경찰은 29일 밤,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단체인 '학생동원'의 전 대표인 19세 토니 청 등 16세에서 21세까지의 남녀 4명을 국가 분열을 선동했다며 홍콩국가안전유지법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4명이 이달 들어 새로운 조직의 발족에 관여하고 SNS를 통해 '홍콩공화국'의 건국과 독립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결집시키고, 또 철저한 항쟁을 촉구한 것 등을 들고 있습니다.
'학생동원'은 2016년에 설립돼 홍콩의 독립을 주장해 왔으나, 법률이 시행된 것에 맞춰 지난달 말, 홍콩의 조직을 해산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법률 시행 후, 항의활동 중에 '홍콩독립'이라고 적힌 깃발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그 자리에서 체포된 경우는 있었지만, 경찰의 내정수사로 활동가가 체포된 것은 처음입니다.
4명은 경찰 내부에 새로 설치된 전문 부서에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법률의 운용과 관련해 명확하지 않은 부분도 많아, 앞으로 어떤 형사절차를 밟게 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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