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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 야권 예비선거, 보안법 위반 가능성” 본문
최근 홍콩에서 야권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비공식 예비선거가 국가보안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이 경고했습니다.
13일 홍콩주재 중앙인민정부 연락판공실은 성명을 내고 이번 예비선거는 “현 선거 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예비선거를 주관한 기관과 특히 민주화 운동가인 베니 타이 홍콩대학 교수의 활동에 대해 “홍콩 내 정권을 장악하고 홍콩판 “색깔혁명”을 무대에 올리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색깔혁명은 1974년부터 시작돼 범세계적으로 퍼진 민주주의 운동으로 부패하거나 독재적인 정부에 대항하는 시민 운동을 말합니다.
앞선 11일과 12일 이틀간의 야권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 투표에서는 61만 3천여명의 홍콩 시민들이 투표했습니다.
한편 홍콩 당국은 오는 9월 치러지는 입법회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입후보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VOA 뉴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민주파 예비선거 '홍콩 보안법' 위반 가능성"
홍콩의 캐리 람 행정장관은 민주화 운동가들이 실시한 비공식 예비선거가 '홍콩 국가보안법'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람 행정장관은 어제(13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치러지는 입법회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예비선거를 주최한 조직위원들이 의회 선거 과정의 공정성을 해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경선의 목적이 홍콩 정부의 모든 정책에 저항하는 것이라면 새 국가보안법상 '국가권력 전복'에 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콩의 민주화 운동가들은 입법회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 참여자가 6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의 투표에서 61만 3천여 명의 홍콩 시민들이 투표했다며, 주최 측이 기대했던 17만 명을 크게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홍콩 당국은 오는 18일부터 입후보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예비선거의 주최자 중 한 명인 베니 타이 홍콩대학 교수는 홍콩 시민들에게 투표권이 있으며, 그들의 행동이 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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