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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들 도쿄에서도 국가안전유지법 철회 요구 시위 행진 본문
중국이 홍콩에서 반정부 움직임을 단속하기 위해 ‘홍콩국가안전유지법’을 도입한 뒤, 12일 일본에 거주하는 홍콩 사람들이 도쿄에서 시위행진을 벌이며 법률 철회 등을 호소했습니다.
시위 행진은 일본에 거주하는 홍콩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 등이 기획한 것으로 도쿄 시부야에 있는 공원에는 약 300명이 모였습니다.
먼저 시위 행진을 주최한 단체 멤버 남성이 “홍콩에서는 이미 국가안전유지법이 적용돼 구속된 사람들도 있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 주었으면 한다”고 인사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JR시부야역 주변 등 약 4킬로미터를 걸으며 "홍콩의 광복을 위한 혁명의 시대"라는 슬로건이 적힌 깃발을 들고 '국가안전유지법을 철회하라'고 호소했습니다.
홍콩국가안전유지법에 따르면 "홍콩 이외의 장소에서 저지른 범죄에도 법률이 적용된다"는 규정이 있는 만큼 참가자들 중에는 홍콩에 돌아갔을 때 단속받을 것을 우려해 마스크나 선글래스 등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또 시위 행진에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자치구 출신자들도 참가해 중국에서 위구르족이 부당하게 구속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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