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무장관회의에서 홍콩 ‘일국양제’의 유지 공동성명 내기로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데 대해, 일본의 모테기 외상과 프랑스의 르드리앙 외무장관이 10일 전화회담하고 조만간 G7 주요7개국 외무장관회의에서 ‘일국양제’의 유지 등을 중국에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방침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회담에서 모테기 외상과 르드리앙 외무장관은, 중국이 홍콩에서 반정부적인 움직임을 단속하는 ‘국가안전법제’를 도입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G7을 비롯한 여러 기회를 통해 긴밀히 연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본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회담에서는 G7 외무장관회의에서 조만간 중국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동시에, 홍콩에 고도의 자치를 인정한 ‘일국양제’의 유지 등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G7 공동성명을 내는 데 대해 지금까지 프랑스 등 일부 나라가 신중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어 일본이 적극적으로 설득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