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홍콩 출신 전인대 위원, 이달안에 ‘국가안전법제’ 성립 시사 본문
홍콩에서의 반정부적인 움직임을 단속하는 ‘국가안전법제’와 관련해 홍콩에서 선출된 전인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유일한 위원으로 친중파인 탐이우충 씨가 NHK의 인터뷰에 응해, 이르면 6월 안에 법제가 성립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지난달 개최됐던 중국의 전인대에서 도입하기로 정해진 홍콩에서의 반정부적인 움직임을 단속하는 ‘국가안전법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전인대의 상무기관인 상무위원회가 구체적인 법률 조문과 운용 방식을 책정하게 됩니다.
인터뷰에서 탐이우충 씨는 홍콩에서의 ‘국가안전법제’ 시행 시기에 대해 “현시점에서 아직 명확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으나 “법제 심의가 6월의 의사 일정에 들어있어 상무위원회 위원들이 동의하게 되면 가결된다”며 “심의가 적극적으로 진행돼 가결되면 시행 시기도 발표하게 된다”고 말해 이르면 이달 안에 열리는 상무위원회에서 법제가 성립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탐 씨는 또, 중국이 ‘국가안전법제’ 도입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작년 이래 심각한 사건이 여러 번 발생해 일부 사람들이 당당하게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며 “외국의 세력은 이러한 분열주의자를 지지하는 것을 통해 홍콩을 중국공산당에 대항하는 기지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해 일련의 항의활동을 통해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데 대해 시진핑 지도부가 강한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탐 씨는 이어, “많은 항의활동의 목적이 정치권력을 탈환하는 것이므로 중국 정부는 이러한 행위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해 올해 9월에 열리는 홍콩의 입법회 의원 선거에서 과반수 의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파 세력을 억누르려는 의도도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일본 NHK]
'Guide Ear&Bird's Eye17 > 홍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베 “일본이 홍콩관련 G7 성명 주도” ...중국 “깊은 우려” (0) | 2020.06.11 |
---|---|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1주년...주민들 "독립 요구" (0) | 2020.06.10 |
홍콩, 추도집회 불허에도 시민들 운집 (0) | 2020.06.05 |
홍콩, '텐안먼 추도 집회' 30년 만에 금지 (0) | 2020.06.02 |
북한 “홍콩 보안법 중국 지지”…대중 우호관계 부각 (0) | 2020.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