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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이 금리를 전격 인하하고 대규모 부양책을 도입한다 본문

Guide Ear&Bird's Eye2/합리적 금욕과 소비는 플러스 투자삶

코로나19: 미국이 금리를 전격 인하하고 대규모 부양책을 도입한다

CIA Bear 허관(許灌) 2020. 3. 16. 14:20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15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국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부터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인하하고 7000억 달러(약 850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도입했다.

이는 영국, 일본, 유로존, 캐나다, 스위스가 15일 발표한 대책과 궤를 같이한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대책을 발표하면서 "바이러스 창궐이 전 세계 공동체와 경제활동에 해를 가했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대책에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0.25%로 인하했으며 채권 매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의 채권 매입은 흔히 '양적 완화'의 대표적인 방식으로, 중앙은행이 실물 경제에 직접 돈을 투입하는 걸 말한다.

연준은 앞서 지난 3일 긴급 회의를 갖고 금리를 0.5%p 인하한 바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기 회의가 아닌 긴급 회의를 통해 금리를 인하한 첫 사례였다.

세계 증시는 최근 폭락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마비 상태로 기업의 이윤이 사라지고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의 초기 반응에 따르면, 연준의 대응이 금융시장을 지탱하지 못할 수도 있다. 미국 증시가 열린 후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선물 가격은 4% 하락한 상태였다.


'절박한 상황은 절박한 대책을 필요로 한다'

지난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연준은 이렇게 말했다. "연방준비제도는 가계와 기업의 신용 흐름을 지탱하고 그리하여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방안을 활용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번 발표의 일환으로 연준은 은행들이 달러를 사용하는 데 부족하지 않도록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과 공조할 방침이다. 소위 '통화 스왑'이라고 하는 이 도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방책이 됐다.

"오늘 주요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는 미국 달러화 대출 비용을 낮추고 상환 기한을 최대한 연장해 글로벌 유동성을 개선할 것입니다." 영국 중앙은행장 마크 카니는 16일 후임 중앙은행장 앤드류 베일리와의 공동 성명에서 이렇게 말했다.

영국 CMC마켓츠의 최고시장애널리스트 마이클 휴슨은 중앙은행들의 공조를 두고 "앞으로 다가올 경제적 충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온라인 뱅킹과 모기지를 맡고 있는 뱅크레이트닷컴의 최고금융애널리스트 그렉 맥브라이드가 이렇게 말했다. "절박한 상황에는 절박한 대책을 필요로 합니다. 연준은 시장이 제구실할 수 있도록, 그리고 2008년 세계 경제를 침체까지 몰아넣었던 신용 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를 인하하면 기존 부채의 부담을 어느 정도 완화할 것이지만 일반적인 경우와는 달리 대출이 급증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와 기업 모두 다가오는 미국 경기의 급강하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BBC 뉴스 코리아]



미 FRB 제로 금리 도입

미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15일, 일본 시간으로 16일 아침 임시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는 사실상의 제로 금리 정책을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시장에 대량의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양적 완화 정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FRB는 15일, 일본 시간으로 16일 아침에 열린 임시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0%에서 0.25% 범위로 1%포인트 인하하는 사실상의 제로 금리 정책을 단행했습니다.

FRB는 이번 결정과 함께 발표한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경제 활동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향후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FRB는 약 4년 만에 사실상의 제로 금리 정책을 도입하게 됐으며, 기업 등이 금융 기관에서 자금을 빌리기 쉬워지는 만큼 경기 악화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FRB는 시장에 대량의 자금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향후 몇 개월 동안 국채와 주택 담보 대출과 관련된 증권 등을 7,000억 달러, 일본 엔으로 74조 엔 가까이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과 유럽의 중앙은행과 협조해 달러 공급을 확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으로 인해 금융 시장의 동요가 수습되지 않는 가운데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되자 FRB는 현지 시간 16일에 금융 시장이 열리기에 앞서 이례적인 위기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