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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에 전인대 연기...개막일 미정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中, 코로나19에 전인대 연기...개막일 미정

CIA Bear 허관(許灌) 2020. 2. 27. 20:35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24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를 통해 내달 5일 개막할 예정인 12기 제3차 전체회의를 연기하기로 정식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단기간에 수습할 전망이 보이지 않으면서 새로운 개막일도 정하지 못한 채 일단 미루기로 했다.

지도부는 아울러 전인대와 맞춰 3월3일부터 열기로 했던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도 늦추기도 했다.

정협과 함께 '양회(兩會)'로 지칭하는 전인대는 매년 중국의 기본정책을 확정하는 가장 중요한 정치일정이다.

1998년 이래 전인대 전체회의는 3월5일, 정협 경우 3월3일 개막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졌다.

양회 기간에는 전인대 대표와 정협위원 등 약 5000명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인다.

비서 등 관련 직원을 포함하면 수만 명이 전국에서 베이징에 집결한다.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전인대 의사규칙에는 매년 1분기 안에 연다는 규칙이 있는 점을 살려 중국공산당 내부에서는 3월 하순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진정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기에 추후 개막일을 제시하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전인대 전체회의 첫날은 통상 총리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그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설정한다. 또한 총리에 폐막에 즈음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정책 운영 등에 관해 직접 설명한다.

최고지도부는 전인대를 끝내고서 3월 하순 외유에 들어간다. 전인대는 중국 전체를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하도록 하는 '가동 스위치' 같은 역할을 맡아왔다.

그런 전인대가 지연되면서 중국 내정과 외교를 비롯한 모든 정책과 일정이 차질을 빚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4일 코로나19가 퍼지는 계기인 야생동물의 불법거래를 금지하고 야생동물의 식용을 규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