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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일본 ‘언론통제’ 실태 조명…“독재국가 같다”

CIA Bear 허관(許灌) 2019. 7. 7. 16:57


"아베정권 장기집권으로 일본 언론 자료 질(자료 평가)이 저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언론 자료 질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파시즘 성향 언론 자료가 증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가사회주의(군국주의)와 투쟁한 2차대전 이후 공화국 대통령, 국가주석이나 입헌군주국 수상의 임기제한이 돼야 권력분리과 국민주권, 기본권보장, 법치주의, 사법부의 독립, 복수정당과 의회정치, 국제평화주의 등을 보장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민주정부(민주주의 국가)보다 사회정부(사회주의 국가)를 옹호할 때 파시즘 성향 언론입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일본의 악화된 언론자유 실태를 지적하며 "독재국가 같다"고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으로 5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일본은 언론의 자유가 헌법에서 소중히 다뤄지고 있는 현대 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정부는 가끔 독재 체제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그러면서 "어떤 언론인들의 기자회견 접근을 거부하거나 기자들을 통제하기 위해 정치와 언론사 경영진 사이의 사교 관계를 활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기사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도쿄신문 기자의 질문에 대해 "당신에게는 답할 필요가 없습니다"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했습니다.

또 지난 3월에는 스가 장관 등 일본 정부에 대해 언론인들 600명이 집회를 열고 '진실을 위한 싸움'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상황의 배경에 '기자클럽(기자단)' 제도가 있다고 지적하며 "(기자들이)클럽에서 배제되거나 정보에 접근하는 특권을 잃어버릴 것을 우려해 당국자와의 대립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이 기사는 아사히신문과 도쿄신문 등에 보도되는 등 일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언론자유 수준은 지난 2012년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급격히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언론자유지수평가에서 일본은 2011년 32위였다가 올해 4월에는 67위로 하락했습니다. [kbs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