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수상, 시리아 공습했다고 발표

네타냐후 이스라엘 수상은 인접국 시리아 국내에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군사 시설을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가 결정된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에 강경 자세를 유지할 생각임을 강조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수상은 13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제공항 주변에 있는 이란의 몇몇 무기 창고를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네타냐후 수상은 "이스라엘은 앞으로도 시리아 국내에 있는 이란 세력에 군사행동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의 언론도 이스라엘군이 11일 심야 다마스쿠스의 국제공항 주변을 공습했고 이란과 레바논의 시아파 조직 헤즈볼라의 군사 시설이 표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적대관계에 있는 이란이 시리아 내전에 관여하면서 시리아 내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공격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을 했다고 인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가 결정되면서 이란이 한층 더 세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스라엘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네타냐후 수상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강경자세를 유지할 생각임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