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가자지구 정세 관련 긴급회의 개최 결정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관한 팔레스타인 측의 항의시위에 이스라엘군이 실탄을 발포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데 따라 유엔 안보리는 일본시간으로 15일 심야 긴급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원국인 쿠웨이트의 요청에 따라 열리는 이 회의에서는 각국에서 이스라엘의 대응에 대한 우려와 비난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가자지구의 시위를 사실상 주도하는 이슬람 원리주의조직 하마스에 책임이 있다며 이스라엘을 옹호할 것으로 보여, 사태 진정화를 위해 안보리 차원에서 구체적인 행동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유엔의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4일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현 상황에 대한 위기감을 표명하고 이스라엘측에 총기 사용에 대한 자제를 촉구한 한편, 시위대에도 폭력행위와 도발행위를 중지하도록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