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가해자가 처벌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일본 시간으로 10일밤, 노르웨이에서 거행되기에 앞서, 올해 노벨평화상에 선정된 콩고민주공화국의 의사 드니 무퀘게 씨와 이라크 인권활동가인 나디아 무라드 씨가 기자회견하고, "분쟁하의 성폭력" 근절을 위해 가해자를 처벌하려면 국제사회가 행동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에 선정된 콩고민주공화국의 드니 무퀘게 의사와 이라크 소수파 야지디족 인권활동가인 나디아 무라드 씨가 9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기자회견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을 치료해 온 무퀘게 의사는 "노벨상 수상은 분쟁하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없애기 위한 투쟁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퀘게 의사는 콩고에서 무장그룹이 쟁탈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등 광물자원은 세계각지에서 소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정에 관심을 갖는 것이 각국 정부를 움직여 가해자 처벌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