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록적인 폭우로 65명 사망

일본에서는 활발한 전선의 영향으로 규슈에서 도카이에 걸친 각지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져 8일 정오 현재 기상청은 고치현과 에히메현 기후현에 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특별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하천 범람과 토사재해 등에 최대급의 경계를 요구함과 아울러 그 밖의 호우 지역에서도 엄중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가능한 한 안전한 장소로의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NHK가 각지의 경찰과 소방당국을 취재한 결과, 이번 폭우로 8일 오후 1시 반 현재 전국에서 65명이 숨지고 적어도 4명이 의식불명의 중태이며 적어도 4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각지에서 소방 등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구조작업과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해의 전모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8일 오전 9시부터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소집해 아베 수상은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도 많고 고립돼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도 있어 시간과의 싸움이라면서, 5만 4천 명의 구조대원이 필사적인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사태 변화에 따라 기동적으로 대응 태세를 강화하는 등 계속 전력을 다해 구명과 구조, 대피유도에 힘써 달라고 관계 각료에게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