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대통령, 비핵화 요구는 불변 동향 주시하겠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다음 달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계속해서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북한의 태도를 지켜볼 생각임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16일, 김계관 제1외무 부상의 담화를 발표하고 일방적으로 핵 포기만을 강요하려 한다면 북미 정상회담에 응할지 재고할 수밖에 없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단에게 계속해서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북한의 태도를 주시하겠다는 생각을 강조했습니다.

또, 백악관의 샌더스 대변인은 이에 앞서 일부 기자단의 취재에 응해 북미 정상회담은 중요한 회담이라고 지적하고 계속해서 준비할 생각임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곤란한 협상에 익숙하고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이 만나고 싶지 않다면 안 만나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최대한의 압박을 계속 가할뿐이라고 말해, 북한이 대화를 선택하지 않으면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며 견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