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북한 고관과 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

북한이 다음 달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할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베이징에서 회담한 북한 고관 대표단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리는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16일,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노동당의 박태성 부위원장 등 북한 고관 대표단과 회담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한과 미국의 대화,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지지한다며 미조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리는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또, 북한의 경제발전과 민생 개선을 지지한다며 북한이 경제 재건에 힘을 쏟는 것을 환영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태성 부위원장은 이번 방문은 중국의 경제운영와 개혁개방의 경험을 배우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해 중국과 경제교류를 돈독히 하는 것에 의욕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중국의 지방도 방문해 경제 시찰할 전망으로, 중국의 경제협력과 제재완화를 미리 내다본 움직임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