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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이 심포지엄에서 가족 구출 호소 본문
미국을 방문 중인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의 인권문제를 생각하는 심포지엄에 참석해 40년에 걸쳐 헤어진 상태로 있는 혈육의 한시라도 빠른 귀국을 호소했습니다.
일본 정부 등이 개최한 이 심포지엄에서 요코타 메구미 씨의 남동생인 다쿠야 씨는 메구미 씨가 소중하게 간직했던 인형을 손에 들고 "이렇게 작은 여자아이가 납치돼 40년이 지났다"며 "누나를 기다리는 부모도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므로 여러분의 용기와 강한 의지를 북한에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다구치 야에코 씨의 장남인 이즈카 고이치로 씨는 모친이 납치됐을 당시 1살이었다고 말하고 "어머니와 대화를 한 기억도 없고 어머니의 따뜻한 품에 대한 기억도 없다"며 "소중한 어머니와 인연이 끊긴 상태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고 "납치라는 사람의 생명에 관한 문제가 핵이나 미사일보다 경시되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심포지엄에는 북한에서 탈출한 탈북자인 지성호 씨도 초대돼 "핵문제도 중요하지만 폭정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납치피해자가족, 미 고위관리에게 서한 전달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 중인 일본의 납치피해자 가족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육친의 귀국을 소망하는 내용의 친필 서한을 백악관 고위관리에게 전하고, 북미 정상회담에서 모든 피해자들의 귀국을 촉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 중인 요코타 메구미 씨의 남동생 다쿠야 씨는 4일 일본시간으로 5일 가토 납치문제담당상 등과 함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포틴저 아시아 선임보좌관과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요코타 씨는 납치되기 전의 피해자와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누나를 돌려 달라', '어머니를 돌려 달라'고 적은 서한을 전하며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 안건에 대해 다루어 줄 것과 북한에 대해 피해자들의 귀국이 실현되도록 강력히 촉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요코타 씨에 따르면 이에 대해 포틴저 아시아 선임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누차 언급했으며 자신도 가족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담 후 요코타 씨는 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루어 주는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한 일이나 그것만으로는 북한이 교묘히 피해갈 우려도 있다며 피해자의 귀국을 구체적으로 촉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 웜비어 씨 가족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 요코타 타쿠야 씨와 이즈카 고이치로 씨가 3일 북한에 억류된 뒤 사망한 오토 웜비어 씨의 부모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요코타 씨는 웜비어 씨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오랜 기간의 고통을 간단히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웜비어 씨 가족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다"며 "함께 비인도적인 현실을 해결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이즈카 씨는 "북한을 둘러싼 불행한 인권문제를 웜비어 씨 가족의 마음과 함께 발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웜비어 씨의 부모는 "우리는 북한의 테러 피해를 입은 여러분과 함께 있다"며 "40년이라는 기간은 너무나도 길어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웜비어 씨가 장기간에 걸쳐 억류된 뒤 사망한데 대해 북한에 대한 반발이 거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비난하고 강경한 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즈카 씨는 "핵과 미사일 문제가 주목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북한에 의한 인권침해 문제도 함께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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