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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총장, 보아오 포럼 이사장 선출 본문
반기문(73) 전 유엔 사무총장이 9일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대형 국제회의 '보아오(博鰲) 아시아 포럼'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중신망(中新網)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보아오 아시아 포럼은 이날 오전 하이난(海南)성 보아오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만장일치로 반 전 사무총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또한 리바오둥(李保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보아오 아시아 포럼 비서장(사무국장)으로 뽑았다.
지난달 15년 만에 중국인민은행 수장에서 물러난 저우샤오촨(周小川) 전 행장은 보아오 포럼 중국 수석대표를 맡으면서 포럼 규정에 따라 부이사장에 취임했다.
새 보아오 포럼 이사회는 19명으로 구성됐으며 반 이사장, 저우 부이사장, 리바오둥 비서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 12명이 신규로 이사가 됐다.
보아오 포럼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이사장, 쩡페이옌(曾培炎) 전 부이사장, 저우원중(周文重) 전 비서장 등 퇴임한 이사 11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새로 자문위원에 선임됐다.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 전 총장은 그 경륜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이사장으로 추대됐으며 저우 전 인민은행장과 투톱 체제로서 보아오 포럼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한층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 출범한 보아오 포럼은 매년 1차례 각국 정재계 요인이 모여 아시아 경제를 주요테마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이다.
중국은 자국이 주관하는 최대 국제회의인 만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최고지도부가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올해는 집권 2기에 들어간 시진핑 주석이 나서 10일 개혁개방 40주년과 관련한 연설을 할 계획이다.
시 주석은 미중 통상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일방적인 보호 무역주의를 자제하고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자고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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