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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동구타 전역을 정권 측이 지배 본문
화학 무기 사용이 의심되는 공격이 자행된 시리아의 동구타 지구에서는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반정부세력의 전투원들이 철수하자,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12일, 러시아의 헌병대가 치안유지 임무에 나섰다고 밝히고 전역이 정권 측의 지배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근교에 있는 동구타 지구에서는 지난 7일 화학무기 사용이 의심되는 공격이 자행된 후, 지구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반정부세력이 철수에 응해 전투원과 가족이 북부로 이동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 국방성은 12일, 러시아 헌병대가 반정부세력이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지역으로 전개해 치안유지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은 동구타 지구는 전역이 정권 측의 지배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사드 정권은 지금까지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사드 정권은 지난 2월부터 동구타 지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인권단체에 따르면, 약 두 달 동안 1700명을 넘는 시민이 사망했습니다.
아사드 정권에게 동구타 지구는 수도 다마스쿠스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였던 만큼 전역을 제압한 것은 커다란 전과이지만, 지난번 화학무기 사용이 의심되는 공격과 관련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아사드 정권에 군사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어, 정권 측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공격 대비해 아사드군 주요기지와 공항에서 철수한 듯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사일이 날아간다'고 공격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내전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시리아 인권감시단'은 11일, 복수의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의 정보라며 아사드 정권의 군이 공격을 경계해 지배하에 있는 주요 군사기지와 공항에서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드 정권은 화학무기 사용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는데, 미국의 트럼프 정권은 지난해 4월, 아사드 정권이 시리아 북부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단정하고 시리아 중부의 공군기지 1곳을 순항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이번에 미국은 단독이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와도 연계하고 있어 아사드 정권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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