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은 김정은 위원장이 창설

4월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우리는 하나’에서 남북 가수들이 ‘다시 만납시다’를 부르고 있다.

북한 국영언론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평창올림픽에 맞춰 한국에서 공연을 한 '삼지연 관현악단'에 대해 김정은 조선로동당위원장이 직접 창단한 악단이라고 전했습니다.

7일자 북한 노동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지난 2월 평창올림픽에 맞춰 한국에서 공연을 갖고 지난 3일에는 평양을 방문한 한국 예술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 '삼지연 관현악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악기 증정에 대한 증정식을 6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올해 들어 처음 이름이 알려진 '삼지연 관현악단'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악단의 창설자이자 총지휘자가 되어 새로운 관현악단을 직접 결성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뜻으로 창설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지연'은 백두산 기슭에 있는 지명으로 과거 김일성 주석이 항일투쟁을 한 '혁명의 성지'로 일컬어져 그 이름을 딴 악단이 앞으로도 체제선전과 대외적인 문화교류를 담당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한을 방문한 삼지연관현악단

북한 인민군 예술단과 김정은(사진)

북한은 남녀 징병제국가로 중학교 졸업 후 남자는 10년간, 여자는 7년간 현역군인이나 다른 군복무형태  직장 등지에서 군복무를 해야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2012년 북한 인민군 병사의 수는 120만 명으로 이 중 여성 군인은 15% 약 17만명에 달했습니다. 북한의 인구는 약 2400만명으로 1000명에 7명이 여성 군인, 인민군 군인 100명에 15명이 여성 군인 ​​셈입니다

북한의 현역 여군 이외  여성 군인들은 민간 업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 민간 업무란 양돈, 어획, 광산, 국영 농장이나 공장(기업) 등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무임급으로 일을 시키는 것입니다

북한 남녀 노소 17세부터 현역군인이 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당 당원은 현역군인이나 제대군인입니다

북한의 여군 초모 연령은 만 17세부터 진행되며 만기는 23세까지인데 만약 군관으로 등용될 경우에는 19세 정도에서 군관교육을 받고 23～24세까지 복무하게 됩니다. 물론 본인의 요구가 정당할 때는 25세 이상까지 복무할 수 있습니다. 직업 군관일 때는 결혼도 허락되며 남편이 사망했을 경우 계속 복무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여군으로 군에 초모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해당 군사동원부의 관리에 들어있는 대상 중에서 가정환경과 건강상태, 체격조건과 사회적 적응정도를 체크한 후 군사동원부가 추천해 이뤄지게 됩니다.

 

북한의 여군은 과거에 남성과 달리 특수하고 제한된 직종에서만 복무가 가능했지만 1970년대 초 김일성 주석이 여군 채용비율을 높일데 대해 교시한 후 직종이 다양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70년대 이전만 해도 여군은 육․해․공군내 간호병, 통신병, 취사병, 고사포와 고사기관총부대에서 근무하거나 군 후방부문에서 일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여군 모터찌클(오토바이)부대, 저격병, 정찰병, 경비병, 여성비행대, 격술 특수부대 직종까지 여군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민군내 전문 예술선전대에서도 여군 비율이 대체로 65～7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