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 한국 예술단 관람 뒤 절찬

                                               Mr Kim and his wife, Ri Sol-ju, posed for photos with some of the musicians after the event

4월 2일자 북한의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가수 조용필 씨와 아이돌그룹 '소녀시대' 멤버 등으로 구성된 한국 예술단 공연을 보고 절찬했다고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설주 부인과 여동생 김여정 씨 등과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1면에서 크게 전하면서 예술단 멤버와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 등을 게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4월 초 정치일정이 복잡해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 오늘 늦더라도 예술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나왔다"며 예술단에 감사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평양 시민도 관람한 데 대해 "우리 인민들이 남측의 대중 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취재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올 가을 서울에서 다시 공연을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화 무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