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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러시아-북한 외상회담, 러시아가 미국 견제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러시아-북한 외상회담, 러시아가 미국 견제

CIA Bear 허관(許灌) 2018. 4. 12. 21:05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상과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10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회담 후 단독 기자회견에 나선 라브로프 외상은 "한국과 북한, 미국과 북한이 서로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회담을 준비하는 것을 환영했다"며 러시아가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움직임을 환영하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전제에 대해 "북한의 안전보장상 이익을 지키기 위해 진지한 합의가 필요하고 보증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 압력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외상은 또, 북한측의 초청으로 평양을 직접 방문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담에서 논의하지 않았다며, "양국 정상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을 때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데 그쳤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북한 외상 회담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상과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의 회담이 일본시간으로 10일 오후 모스크바 시내에서 시작됐습니다.

회담 첫머리에서 라브로프 외상이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동북아시아의 안전보장 등 국제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말한데 대해, 리용호 외무상은 "현재 국제정세로 볼때 러시아와 우리는 우호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회담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오는 27일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그후에 열릴 전망인 사상 첫 미조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외상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중국과 외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인 압력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에 일치한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으로서는 체제보장과 군사적 위협 해소를 요구하는 자신들의 입장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