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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Ear&Bird's Eye/일본

일본 천황부처, 요나구니 섬 처음으로 방문

CIA Bear 허관(許灌) 2018. 3. 29. 21:19


                                        오키나와 요나구니 섬의 동쪽 목장에서 요나구니 말을 견학하는 천황 황후 = 28일 오후(대표 촬영)


3월 27일부터 오키나와 현을 방문 중인 천황 부처가 28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요나구니 섬에 도착했습니다.

천황 부처가 요나구니 섬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착한 뒤 먼저 목장에서 요니구니 섬 고유의 말을 시찰했습니다.

몸은 작지만 힘이 센데다 이전에는 농경용으로 이용되기도 했던 요나구니 섬의 말은, 지금은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약 130마리를 사육 중입니다.

천황 부처는 새끼 말과 어미 말의 갈기를 쓰다듬으면서 관계자들에게 "앞으로도 잘 보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천황 부처는 점심이 준비돼 있는 시설로 향했습니다.

시설 앞에서는 도쿄에서 기자 일을 체험하는 '오키나와 어린이기자' 자격으로 중학생 때 천황부처와 간담한 적이 있다는 요나구니 섬 출신 사람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환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천황 부처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면서 인사했습니다.

또 천황 부처는 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예능으로 국가 주요 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보오도리' 봉 춤을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나기나타, 즉 긴 창과 단검을 손에 든 2명의 남성이 장엄한 춤을 보여준 뒤 3명의 소학생들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성원에 맞춰 30센티미터 정도의 막대기를 들고 춤을 추었습니다.

천황 부처는 연기를 마친 소학생에게 "정말 연습을 많이 했죠?"라며 웃으면서 말을 걸었으며 남자들에게는 "앞으로도 계속해달라"고 인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