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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남북 수뇌상봉 의견 교환…만족한 합의”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북한 “김정은, 남북 수뇌상봉 의견 교환…만족한 합의”

CIA Bear 허관(許灌) 2018. 3. 6. 15:21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가 지난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있다. 뒤로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보인다. 2018.3.6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매체들은 6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35일 평양에 온 남조선 대통령의 특사대표단 성원들을 접견하시었다"라며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남측 특사로부터 수뇌 상봉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해 들으시고 의견을 교환하시었으며 만족한 합의를 보시었다"면서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해당 부문에서 이와 관련한 실무적 조치들을 속히 취할데 대한 강령적인 지시를 주시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남측 특사대표단 일행과 북남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시키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한 담화를 나누시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또한 조선반도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북과 남 사이의 다방면적인 대화와 접촉,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시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북한 매체에서는 비핵화 문제나 북미대화 등에 대한 보도 내용은 없었으며, 김 위원장이 이날 접견에서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도 전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5일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 등 특사단과 면담하고 있다. 오른쪽에 면담에 배석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앉아 있다. 왼쪽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2018.3.6 평양 조선중앙통/연합뉴스

이날 접견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남측 특사단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포함한 여러 대표단을 파견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시고 "한 핏줄을 나눈 겨레로서 동족의 경사를 같이 기뻐하고 도와주는 것은 응당한 일"이라며 "이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우리 민족의 기개와 위상을 내외에 과시하고 북과 남 사이에 화해와 단합,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마련해나가는 데서 매우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접견에는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참석했다.

접견에 이어 이뤄진 김 위원장 주최 만찬에는 접견에 배석하지 않았던 김 위원장 부인인 리설주도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접견과 만찬이 이뤄진 장소가 어딘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4시간 만찬·리설주 동반·노동당사 공개김정은 통큰 파격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오른쪽)와 서훈 국가정보원장(왼쪽) 등 특사단이 지난 5일 평양에서 열린 만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와 환담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김정은 위원장이 훨씬 화끈하고 통이 큰 것 같다.”(청와대 관계자)

대북 특사단을 맞이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였다. 청와대 안에서도 예상한 것 이상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5일 김 위원장이 보여준 모습은 과거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보다 훨씬 개방적이고 자신감이 있는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이 방북한지 3시간 만인 5일 저녁 6시 이들을 접견하고 만찬을 했다. 비록 이날 김 위원장 접견과 만찬이 지난달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에서 사전 조율된 것이지만 김 위원장이 흔쾌히 수락을 한 것이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특사단에게 면담일정을 알려주지 않다가 마지막날 만났다. 20078월 김만복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방북했을 때나 20056월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이 방북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은 마지막날 이뤄졌다. 청와대 안에서도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6일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6일자 1면에 실린 사진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김 위원장이 걸어가며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만찬에서도 파격을 선보였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 만찬과 접견을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진행했다. 남쪽 인사들이 노동당사 본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당 청사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사용하는 최고지도자 집무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혁명의 수뇌부', ‘당중앙' 등으로 최고지도자를 언급할 때면 상징적으로 3층짜리 건물인 노동당 본청사의 사진을 내보내곤 한다. 건물 꼭대기 중앙에 노동당 마크가 새겨져 있고, 그 위에 노동당기가 펄럭이는 본청사는 평양시 중구역 창광거리(1단계) 창광동에 자리 잡고 있다. 최고지도자의 업무를 보좌하는 서기실(비서실)도 이 건물에 있다. 노동당 본청사는 우리의 청와대 격으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나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등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가 대부분 이곳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 등 특사단이 지난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수석특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정은 위원장,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청와대제공

만찬에서는 여태 공식 외교무대에 나타나지 않았던 자신의 부인 리설주를 대동했다. 리설주가 남쪽 인사를 만난 것은 2005년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에 응원단으로 방남한 이후 처음이다. 만찬과 접견 시간 역시 4시간 12분으로 이례적으로 길었다. 지난달 김여정 특사 방문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 만찬 시간이 2시간 40분여였던 것과 견주면 1시간 30분 가량 긴 것이다. 그동안 북한에서 퍼스트레이디라는 존재가 없었지만 이번 대북 특사방문을 통해 리설주가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 외교무대에 데뷔한 셈이다.

대북 특사단을 맞은 면면도 화려했다. 김 위원장은 대북 특사단 접견과 만찬에 핵심 대남라인을 총출동시켰다. 방남 특사였던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고, 이어서 진행된 만찬에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 김창선 서기실장이 추가로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보여준 모습은 북쪽이 보여줄수 있는 최대한의 환대를 한 것이라며 그만큼 김 위원장이 남북 관계나 북미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sychee@hani.co.kr


북한이 기선을 제압 "만족스러운 합의"고 공표 한국 특사단과 김정은 첫 회담은 4시간 12

          3월 5일 평양에서 한국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왼쪽)의 손을 잡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노동 신문이 6 일 게재했다 (코리아 미디어 제공 · 공동)


북한 조선 중앙통신은 3월 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5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해 듣고 의견 교환하고 만족스러운 합의를 얻었다 "고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이와 관련 부서 실무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도록 지시했다. 보도는 비핵화와 북미 대화를 만지지 않았다[보도는 비핵화와 북미대화에 대해서는 해결하지 못했다].

한국 청와대도 6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회담은 만찬회의와 함께 4시간 12분 이뤄졌다 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결과가 실망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핵화 언급과 일정한 합의가 있었던 것은 인정했지만, 특사단 6일 귀환 후 발표로 상세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특사단이 본국과의 연락이 자유롭지 않아 평양 체류 중에 기선을 제압하고 정상회담에 대한 합의를 일방적으로 공표하고 기정 사실화를 도모 한 형태이다.

회담과 만찬은 평양 노동당 청사 본관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에 파견 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씨와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배석. 만찬에는 김정은 이설주  여사도 참석했다.

조선 중앙통신에 따르면 특사단 수석 정의용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이 무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건네 올림픽에 임무 등의 파견에 감사를 전했다 반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동족의 경사를 함께 기뻐하고 도울 것은 당연하다 "고 따라 남북 화해와 대화의 '분위기를 정돈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회담은 "동포 사랑적이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열린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 하는데 문제를 허심탄회(虚心坦懐,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터놓음) 하게' 논의 하였다.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 사이의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력, 교류를 활성화 해 나가는 문제도 "깊이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한국 대통령 특사, 북한 고위 당국자와 추가 회담 중인 것으로 보여

한국 정부가 북한에 파견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는 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회담과 만찬을 한 데 이어 6일에도 북한측 고위 당국자와 추가 회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사 일행은 이날 저녁 특별기편으로 한국에 돌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세한 방북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한국 청와대는 6일 아침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에 파견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일행이 5일 오후 6시부터 북한 노동당 본부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4시간 동안 회담과 만찬을 함께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를 포함해 회담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특사 일행은 6일에도 북한측 고위 당국자와 추가 회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날 저녁 특별기편으로 한국에 돌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세한 방북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북한 노동신문, 사진 게재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한국 정부가 파견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와 회담했다고 전하면서 1면과 2면에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이날 실린 10장의 사진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 청와대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악수하는 모습과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특사 일행과 마주 앉아 회담하는 장면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양 옆에 여동생 김여정 씨와 당에서 대남 관계를 총괄하는 김영철 부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웃는 얼굴로 한국 측에 말을 건네는 모습도 찍혀 있습니다.

또한 사진은 이어진 만찬에서 정의용 실장의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자리한 리설주 부인이 식사가 마련된 테이블을 둘러싸고 특사 일행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 특사로부터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해듣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만족스러운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지만,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노동신문'은 핵과 미사일 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남북 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담화를 나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 관방장관, 북한 특사 파견 관련해 한국 측 설명 듣고 싶다고


스가 일본 관방장관은 6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는 아직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고 앞으로 한국 측의 자세한 설명을 듣겠다"면서 "최근 한국의 북한 특사 파견을 포함한 북한 대응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북한과 가졌던 대화가 비핵화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교훈에 입각해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가 관방장관은 "앞으로도 북한이 정책을 바꾸게 하기 위해서는 일미한 3개국이 연대를 강화해 압력을 최고 수위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방침은 미국과도 공유하고 있다"고 밝힌 뒤 "일미한 3개국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북한 정책에 대해 자세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