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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판매 북한 부부요원 도주' 본문

북아프리카 지역/이집트

'미사일 판매 북한 부부요원 도주'

CIA Bear 허관(許灌) 2018. 3. 4. 14:54


statue of the muzzle and bayonet of an AK-47, given to Egypt by North Korea, honors the military partner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북한이 이집트에 주둔한 AK-47의 총구와 총검 동상은 양국의 군사 협력 관계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에 무역회사를 차리고 이집트에 미사일과 부품 등을 팔아온 북한 부부 요원이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취를 감췄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6일 미사일 부품 등을 팔아온 북한의 김점진과 리선희 부부가 지난해 8월 슬로바키아 정보당국의 수사를 눈치채고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부부가 살던 고급 아파트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군사기술 수출 관련 사업의 일면을 보여주는 각종 명세서와 문서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이 신문은 슬로바키아 정보당국이 압수한 문서 수십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김씨 부부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모두 1000만달러 이상을 거래했다고 밝혔다. 김씨 부부는 검은색의 커다란 벤츠 승용차를 몰고 다녔으며,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시장과 정부 각료들이 주거하는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이집트 카이로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경제 담당 영사로 근무한 김씨는 1999년 신동석 북한정보부 동유럽 책임자와 함께 슬로바키아를 처음 방문했다. 슬로바키아 수사관들과 서방 정보 소식통들은 이들은 당시 무기 판매를 위한 근거지로 슬로바키아가 적당한지를 평가하러 온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서유럽과 동유럽의 중간에 위치한 슬로바키아는 1993년 체코와 분리된 이후 정보부가 설립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비밀작전을 수행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김씨 부부는 지난 200011월 브라티슬라바에 영구 이주, 20013신세계무역 슬로바키아란 회사를 설립했으며, 당시 당국에 신고한 주요 업무는 도·소매 무역, 광고, 판촉, 시장 조사였다. 슬로바키아 수사관들은 김씨 부부가 설립한 신세계무역은 사실상 유럽과 중동·중국·태국·싱가포르 등지에 설치된 북한 비밀망의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무역의 최대 고객은 이집트 정부가 출자한 카이로 나세르 시내의 카데르 공장으로 이곳은 높은 담을 설치하고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되는 군사 단지다. 이집트와 북한은 1970년대 초반부터 군사적으로 유대관계를 쌓아 왔으며, 양국은 탄도미사일을 공동 생산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1980년대 초반 옛 소련제 스커드 B 미사일을 북한에 제공한 나라도 바로 이집트라면서 북한은 이후 미사일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미국이 이집트에 북한과의 미사일 거래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은 이집트가 미국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집트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과의 군사적 유대를 묻는 질문에 민감한 문제라며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으며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도 회답을 주지 않았다. 서방의 정보 전문가들은 지난 20여년간 기준으로 최소한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미사일 수출 대상국은 미국의 우방인 이집트 외에도 이란과 시리아·리비아·파키스탄·베트남 등이며, 최근 예멘에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군사문제를 연구해온 미국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이 이런 무기를 판매하는 방법도 점점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홍콩=연합


노동신문 "북한 조종사들 중동, 베트남전 참전"

북한 인민군 조종사들이 중동, 베트남전에 참전했었다고 북한 인민군 공군부대창설 70주년을 맞이해 노동신문이 발표했다: "북한 공군이 중동지역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영웅적인 북한 인민군의 저력을 과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수년 전 북한 영토 전략적 시설물들을 정찰하던 미국 RC-135 군항공기를 북한 공군 전투기가 격추했다.

이외에도 1969년 4월 15일 장거리 레이더망을 이용해 북한 영공을 침범한 미군 ЕС-121기를 포획했다.

당시 30명의 미군들이 타고 있었다.

1945년 11월 29일 북한 인민군 공군부대가 창설됐다.

김일성 수령이 신의주를 방문해 '해방조선 공군부대 창설'이라는 제목으로 창립연설문을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