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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개월간 대북 석유수출 중단...12월 항공유 5t만 판매 본문
중국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에 따라 지난 3개월 동안 대북 석유제품 수출을 사실상 중단했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26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전날 발표한 무역통계를 인용, 작년 10월 이래 3개월간 12월 항공연료유 5t을 제외하고는 휘발유와 등유, 연료유 등 어떤 석유제품도 중국에서 북한으로 수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연료유 공급처인데 유엔 결의를 엄격히 준수해 3개월째 계속 수출을 끊으면서 북한 내 석유 수급사정이 극도로 악화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아울러 중국은 같은 기간 북한산 철광석과 석탄, 납도 일절 수입하지 않아 안보리의 관련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행했다고 사이트는 밝혔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그대신 중국은 러시아와 몽골에서 석탄 수입을 크게 늘려 북한 석탄을 반입하지 못해 생긴 부족분을 메웠다고 한다.
중국석탄공업협회 관계자는 "북한산 석탄의 공백으로 인한 부족 공급량을 러시아가 대부분 채웠다"며 "러시아의 석탄 채굴 코스트가 중국 동북지방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6일부터 북한에 대한 철강, 금속제품, 공업기계, 운수차량 등 수출도 전면 금지했다.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2018년 제4호 유엔 안보리 2397호 결의 이행에 관한 공고' 문건에서 "안보리 대북제재 2397호를 집행하고자 대외무역법에 의거,대북 수출입 관련 일부 상품에 대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공표했다.
원유에 대해선 2017년 12월23일~2018년 12월22일 사이 수출 물량이 400만 배럴 혹은 52만5000t을 초과할 수 없다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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