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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등의 원인 본문
국제 원유 가격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월 11일 뉴욕 원유시장은 국제적 원유 거래의 지표가 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의 선물 가격이 한 때 배럴당 64달러 선까지 상승해, 약 3년 1개월만에 높은 수준이 됐습니다.
일본에서도 휘발유 가격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의 원인과 앞으로의 정세에 대해 석유의 국제 동향에 정통한 고야마 겐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의 해설을 보내 드립니다.
금년들어 원유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석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러시아 등 일부 비OPEC 산유국이 협조해 감산에 들어갔는데, 그 결과 지난해는 공급 과잉이었으나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이 하나의 요인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중동에는 여러 불안 요인이 있어, 시장이 이에 대해 반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전형적인 예로, 지난해 12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이스라엘의 수도는 예루살렘이라고 발표해 중동 정세가 매우 불안정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연말에는 이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중동의 석유 공급이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중동 이외에서, 예를 들어 리비아, 베네수엘라 등에서 석유 감산에 들어갔는데 이에 대해 시장이 반응했습니다.
또 하나는 세계 경제의 호조입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트럼프 대통령이 각별히 공들여온 대형 감세 법안이 의회를 통과함으로써 뉴욕 주가가 상승해 이번주 2만 6천 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그러한 결과 투기 자본이 원유 선물 시장으로 유입돼, 원유 매입으로 돌아서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인가 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셸오일의 경우 지금까지의 예를 볼 때,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2-3개월에서 반 년 정도에 걸쳐 계속 생산을 늘리는 성향이 있습니다. 올 중반에서 후반에 걸쳐 셸오일이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봅니다.
일본은 석유의 순수입국으로 대소비국이므로, 유가가 쌀수록 경제 전반에 유리합니다. 60달러 선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상승한다면 일본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유가 급등의 원인과 앞으로의 정세에 대해 고야마 겐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의 해설을 보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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