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연설 환영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남북관계 개선에 의욕을 나타낸 것을 환영하고, 북함과의 대화 재개를 서두르도록 관계 각료에게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우방국과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해, 미국 일본 등에 대해 한국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구할 생각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1일 연설에서, 핵탄두와 탄도미사일 양산과 실전배치를 지시한 점과 한국에 대해 미국과의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도록 요구한 점에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매년 2월부터 3월에 시작되는 합동군사훈련을 올해는 연기하도록 미국측에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되풀이 할 우려가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앞으로 미국과의 조정에서 난항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