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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 사드 문제 단계적 처리 합의 평가 본문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26일 한국과 갈등을 빚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단계적으로 처리하기로 한중 양국이 합의한 것을 2017년 주요 외교성과 중 하나로 평가했다.
CCTV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지난 1년 국제정세와 중국 외교공작에 관한 인터뷰에서 올해가 국제사회는 물론 중국에도 이정표적인 의미를 지닌 한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왕 외교부장은 2017년 국제정세가 계속 급변함에 따라 재차 역사적인 시기에 직면했다며 중국의 발전에는 한 획을 긋는 해가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왕 외교부장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면서 대화와 협상 재개를 향한 '쌍중단(雙暫停 북한 핵ㆍ미사일 도발과 한미 군사훈련 동시 중단)' 제안을 추진하고 한반도의 장기적인 '쌍궤병진(雙軌倂進 비핵화 프로세스와 대북 평화협정 협상)을 모색하는 국제적 의무를 수행하겠다고 언명했다.
또한 왕 부장은 그간 대립과 반목으로 악화일로에 있던 중일관계에 개선과 발전의 추세가 보이고 있는 것도 외교성과로 꼽았다.
왕 부장은 아울러 인도군의 월경으로 비롯한 둥랑(洞郞) 대치 사건도 외교 수단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했다고 자찬했다.
지난 10월 말 열린 제19차 당 대회에 관련해서 왕 부장은 일개 정당의 정치 행사가 이처럼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주목을 받은 적은 없다며 이는 세계의 중국에 대한 인식이 중대하고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앞으로 외교정책에 대해선 시진핑(習近平)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침으로 19차 당 대회 정신의 기조를 관철하고 중국 외교의 새로운 기상을 전개하고 새로운 역할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중국이 전 세계 문제에 깊이 관여하고 경제 글로벌화를 한층 포용적이고 모두가 혜택을 받는 방향으로 이끌어 재균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명했다.
왕 부장은 2030년 지속 가능한 발전 과제를 이룩하기 위해 기후변화와 대테러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인터넷과 우주공간 등 새로운 영역의 규칙 제정에 참여하는 동시에 어떤 행태이든 보호주의에는 반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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