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북한 석탄-철광석 수입 2개월째 제로

11월 중국의 대북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2% 크게 줄어든 1억 달러에 그쳤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해관총서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수입이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2개월 연속이고 수입 감소 경우 9개월째라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관련 규정을 엄격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최대 무역 상대인 중국은 북한 주종 수출품인 석탄을 지난 2월부터 원칙적으로 수입 중단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은 8월에는 철광석과 수산물 등, 9월은 섬유제품의 수입정지 조치를 각각 발표했다.

해관총서 품목별 자료를 보면 11월 북한산 석탄과 철광석의 중국 수출은 2개월 연속 제로였다.

중국에서 북한으로 휘발유와 등유의 연료유 수출도 2개월째 전무했다.

안보리는 9월 석유정제품의 대북 수출제한을 담은 제재 결의를 채택했다.

그런데 중국 국유석유사 중국석유천연가스는 북한의 대금체불을 걱정해 이들 품목의 수출을 정지했다고 한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11월 대북 수출 총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20% 크게 줄어든 2억8800만 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