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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재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정상이 회의 가져 본문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미국의 중재로, 과격파 조직 IS와의 전투로 황폐해진 이라크의 부흥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과 이라크의 알아바디 수상은 22일, 중동을 순방 중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입회 하에 양국 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회의했습니다.
회의 첫머리에서 살만 국왕은 "우리는 이라크의 통일과 안정을 지원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하고, 양 정상은 과격파 조직 IS와의 전투로 황폐해진 이라크의 인프라 재건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적극적으로 관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아파가 정권을 주도하고 있는 이라크는 같은 시아파인 이란과도 관계가 깊어, IS에 대한 군사작전에도 이란의 민병이 다수 참가하고 있는 만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에서 이란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번 양국간 회의를 중재한 틸러슨 미 국무 장관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 민병은 모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이라크에서 이란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은 IS 소탕 후의 중동의 안정을 위해, 이라크와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적대 관계인 이란의 영향력을 억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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