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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일기술 탈취 해킹 급증...3만건 넘어

CIA bear 허관(許灌) 2017. 9. 28. 19:31

중국 해커들이 독일의 첨단 제조업 기술을 탈취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 최대 통신회사 도이체 텔레콤을 인용해 이달 들어 지금까지 중국이 독일기업을 대상으로 감행한 해킹 공격을 3만150건이나 탐지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기술 획득을 노린 사이버 공격은 러시아의 7661건의 4배에 상당할 정도를 급증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러한 중국 해커의 공격에 대해 독일 정보기관 관계자는 독일기업이 귀중한 지적재산권의 보호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정부가 관련 대책에 나섰다고 밝혔다.

히스콕스 보험사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제조업체의 65%가 사이버 공격을 당했으며 이는 미국의 62%와 비슷하지만 영국의 50%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독일 연방헌법수호청(BfV)은 작년 독일기업이 해킹을 통한 산업스파이와 기술자료 파손, 절취 등으로 인해 입은 손실이 550억 유로(약 74조15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독일 정부는 자국기업이 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와 범죄단체의 사이버 공격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갖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특히 해킹에 취약한 기업에는 자금을 제공, 방호조치를 강화하도록 했다고 한다.

신문은 중국이 2년 전 미국과 산업기술을 빼내려는 해킹 행위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협약을 체결한 후 중국을 발원지로 하는 미국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급감한 대신 독일기업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서방 정보기관과 보안업체는 중국 해커그룹이 인민해방군이나 국가안전부를 배경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