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GPS위성 발사 성공 "北 방해전파 방지기능 탑재"

 

 

 

 

                                                                  일본판 위성항법시스템(GPS·Global Positioning System) 구축 계획.

GPS로 북한 미사일을 일본지역으로 발사 해 오고 있다. GPS으로 전투기 미사일이나 지역 미사일 기지로  운용 돼 오고 있다

 

일본 정부가 1일 위성항법시스템(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성 '미치비키 2호' 발사에 성공했다.
 
 NHK에 의하면 '미치비키2호'를 탑재한 H2A로켓 34호기는 이날 오전 9시 17분 가고시마(鹿児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오전 9시 46분께 고도 275㎞ 부근에서 미치비키2호 분리에 성공했다. 

 일본은 '미치비키2호'를 포함해 올해 총 3기의 GPS위성을 쏘아올릴 계획으로, 내년 4월부터 미국 GPS위성과 병용해 24시간 운용 체제에 들어갈 방침이다. 
 
 미국 GPS 위성은 오차가 약 10m인데, '미치비키'를 병용해 이용하면 오차는 불과 6㎝ 정도로 줄어들어, 위치 계측의 정밀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평가했다. 

 GPS는 GPS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수신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위성항법시스템으로, 항공기·선박·자동차 등의 내비게이션장치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태블릿 PC등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은 미치비키2호에 북한의 방해 전파를 막을 수 있는 고도의 보안기능이 탑재해 군사적으로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북한이 최근 한국을 향해 GPS 방해 전파를 발신해 항공기 및 선박 운항에 광범위한 장애를 초래했는데, 한반도 유사시 일본에게도 북한이 방해 전파를 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현재 미국의 GPS위성을 사용하고 있지만, 일본은 미치비키2호를 포함해 2023년도까지 총 7기위 GPS위성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며, 그렇게 되면 일본은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GPS위성을 활용한 자위대 운용이 가능하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위성항법이란

인공위성을 위치 측정의 기준점으로 사용하는 항법. 위성에서 발사된 전파를 관측하거나 위성을 중계국으로 이용해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유도에 의해 진로를 결정하는 항법이다. 항공기나 선박, 자동차 등에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