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중국에 북한 문제 해결하면 무역 거래 좋아질 것이라고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면 미국과 보다 더 바람직한 무역 거래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설명했다'고 투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과 7일, 남부 플로리다 주에서 시진핑 주석과 처음으로 정상회담했는데, 이번 투고에서 양국 간 무역불균형 문제와 대북한 대응이 초점이 된 이번 전화 회담에서 주고받은 대화내용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이 무역문제에서 무언가 양보하는 대신 중국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협력을 결단하면 그것은 훌륭한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중국 없이 미국이 문제를 해결한다고도 투고하고 있어, 중국이 행동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단독으로 대응할 용의가 있다는 생각을 다시 밝혔습니다.

북한 정세와 관련해 미군은 칼빈슨함을 중심으로 한 항공모함 전대를 한반도에서 가까운 서태평양에 전개하도록 지시했다고 공개하는 등 북한에 대한 경계감을 급속히 높여 압력을 강화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